현재위치 : > 비바100 > Life(라이프) > 요리

서울 주말 밤 '1000원짜리 문화 잔칫상' 널렸다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등 단돈 1000원에 즐기는 클래식 공연 수두룩

입력 2014-08-09 10:1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happy1000_08_424
8월 천원의 행복 포스터(천원의 행복 제공)

주머니가 가벼워질수록 가장 먼저 포기하기 십상인 것이 문화 활동이다.  


하지만 클래식 공연을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세종문화회관은 매달 말 ‘천원의 행복’ 공연을 진행한다. 평균 2만원 정도 하는 클래식 공연을 단돈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높은 관람료 때문에 문화를 멀리했던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오는 26일 저녁 7시 30분 대극장에서 ‘파이프 오르간 날개를 달다’를 선보인다.

다소 낯선 파이프 오르간 음악을 다양한 협연과 흥미로운 연주로 친숙하게 느낄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무겁고 경건하기만 할 것 같은 파이프오르간 음악에 대한 편견을 깨고, 오르간 음악이 가진 신비롭고 특별한 매력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문화회관 외에도 현재 다양한 곳에서 소비자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서울 강동아트센터는 ‘한밤의 클래식 산책’을 준비해 15일 밤 10시 소비자들에게 1000원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며 대학로에선 연극 ‘손순-아이를 묻다’가 재밌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극 제목을 반영해 성이 ‘손’씨인 사람은 2만원이 할인된 1만원에 초대했다. ‘손’씨가 아닌 사람은 인형을 가져가면 된다. 크기에 상관없이 인형 하나만 가져가면 1만3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시니어들을 위한 ‘실버명화극장’도 인기다.

충남 금산군 청산아트시네마에서는 지난 5~6일 ‘맨발의 청춘’을 입장료 1000원에 상영한 데 이어 오는 19~20일에는 같은 가격에 ‘마부’를 무대에 올린다.

사람이 많은 복잡한 곳을 떠나 영화나 책을 즐기고 싶다면 소규모 영화 도서관 ‘늘씨네’를 추천한다.

‘늘씨네’는 지하철 5호선 공덕역 1번 출구에 있는 카페로 음료값만 지불하면 영화와 서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