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ife(라이프) > 요리

한식 디저트 열풍...집에서 만들어 볼까?

입력 2014-09-08 00: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14090701000183200008041
살구란 (제공=한식 병과점 ‘합’)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절미 토스트의 열풍을 타고 한식 디저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추석을 맞아 정갈하고 우리 입에 딱 맞는 한식 디저트 몇 가지를 소개한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하다 보면 추석 연휴를 달콤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


◇ 새콤달콤 디저트

새콤달콤한 맛의 대표적인 디저트로는 ‘란’이 있다. ‘란‘은 과일이나 열매, 뿌리채소 등을 다지거나 으깬 것에 꿀과 설탕을 넣어 다시 원래의 재료의 모양처럼 빚어 만든 한과다.

’살구란은 건살구를 곱게 다져 꿀과 설탕을 넣고 조려낸 다음 동그랗게 살구 모양으로 다시 만든 것이다. 살구란은 상큼하면서 달콤한 맛을, 밤으로 만든 율란은 고소한 맛을, 생강으로 만든 생강란은 알싸한 향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끼기 좋다.

‘박하잣’도 별미다. 박하잣은 박하 오일을 넣은 설탕 시럽을 잣에 바른 뒤 고운 슈가 파우더를 묻혀낸 것으로 박하향이 잣의 느끼함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해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곶감대신 사과를 얹어 내는 ‘사과수정과’도 있다. 사과를 계피, 생강, 꿀과 함께 조린 뒤 전통 수정과에 띄워낸 것으로 곶감수정과에 비해 단맛이 덜하며 사과의 새콤한 향을 느낄 수 있어 보다 깔끔하다.

◇ 떡을 이용한 디저트

인절미에 콩가루 대신 노란 카스텔라 빵가루, 아몬드와 땅콩 가루, 시리얼가루 등을 묻힌 ‘카스텔라 인절미’는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맛을, 어른들에게는 색다른 맛으로 다가와 모든 연령대에 인기가 있다.

단팥을 찍어먹는 경단, 치즈에 찍어 먹는 찰떡은 어떨까. 단팥퐁듀는 단팥죽에 경단을 퐁듀처럼 찍어먹는 것으로 작은 종지에 단팥죽 한 숟가락을 담고 꼬치에 꽂은 경단을 곁들이면 된다. 경단 대신 추석에 남는 송편으로 대체해도 훌륭한 디저트가 된다.

또 좋아하는 치즈를 불에 녹여 찰떡에 찍어 먹는 찰떡퐁듀는 디저트뿐 아니라 와인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이 밖에 타락죽(우유를 넣어 끓인 쌀죽)처럼 찹쌀가루, 우유, 소금, 꿀을 넣고 걸쭉하게 끓여 녹차가루를 뿌려 푸딩처럼 먹는 ‘찹쌀푸딩’도 있다.

<찹쌀푸딩 조리법>

- 재료: 찹쌀가루 1/2컵, 우유 2 1/2컵, 소금 1/2작은술, 꿀 2큰술, 녹차가루 1/3작은술

- 만드는 법

① 냄비에 곱게 빻은 찹쌀가루, 우유, 소금, 꿀을 넣고 잘 섞는다.

② ①을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끓이다 엉기는 느낌이 들면 불을 끄고 식힌 후 냉장고에 넣는다.

③ ②를 그릇에 담고 그 위에 녹차가루를 뿌려서 낸다.


◇ 아메리카노 대신 ‘우엉차’

추석 차례상에 주로 오르는 약과나 다식, 한과 등을 디저트로 낼 때는 단맛이 강한 식혜보다는 우엉차나 연근차 등 깔끔한 맛의 차를 곁들이면 좋다. 우엉은 우리 몸의 순환을 도와 독소를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 


<우엉차 조리법>

- 재료: 우엉 2대

- 만드는 법

① 우엉은 씻어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어슷하게 1cm로 썬다.

② 채반에 펼쳐 하루 이상 바짝 말린다. 바짝 마르지 않으면 하루 이상 더 말린다.

③ 말린 우엉을 팬에서 타지 않게 저으면서 볶아준다.

④ 볶은 우엉을 체에서 흔들어 이물질을 제거한다.

⑤ 뜨거운 물 2ℓ에 우엉 6조각을 넣고 우려 마신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