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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1:1 상담으로 알찬 정보 얻었죠"

2014 공직박람회 66개 기관 참여 4개 도시 개최
공무원 종류·급여 채용시험 변화 등 한 눈에 전시

입력 2014-11-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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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공직박람회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4공직박람회’가 개최됐다. 올해 공직박람회는 서울을 비롯해 4개 도시에서 6일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인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35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사진=차종혁 기자)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2층 박람회장은 여느 때보다 더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붐볐다. 역대 최대 규모의 ‘2014 공직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공직에 관심을 갖고 있는 취업준비생, 대학생, 중ㆍ고교생 등이 오전 10시 행사 시작과 함께 행사장 안으로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주최 측인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24일 오전에만 3500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

올해 박람회장에 방문한 공직 지망생들은 현직 공무원과의 1:1 상담 등을 통해 공직에 대한 알찬 정보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부처별 경력채용 합격자들이 부처별 부스에서 공직 지망생에게 1:1 상담 등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공채중심 홍보 및 정보제공에 집중한 결과 다소 공직 채용정보 접근이 쉽지 않았다.


공직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의 ‘2014공직박람회’가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에 방문한 공직 희망자들이 모의면접 접수를 하고 있다.(사진=차종혁 기자)


박람회장에서 김모(16·김포제일공고1)군은 “해병대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곳에 와서 해군과 해병대의 차이를 알았고, 앞으로 직업군인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명확하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ㄱ대학교 환경화학과 3학년 최모(25)씨는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데 인터넷을 통해 공직박람회가 있는걸 알고 왔다”며 “여러 부처를 방문해 현재 재직 중인 공무원과 직접 상담을 하니 업무, 근무환경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2014공직박람회
24일 ‘2014공직박람회’에서 한 여고생이 기상청 캐스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차종혁 기자)

2011년 시작돼 올해로 네 번째인 공직박람회는 국민들에게 헌신·봉사하는 공직자의 참 모습을 알리고, 공직 채용정보를 한자리에서 종합적이고 투명하게 제공해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41개 중앙행정기관, 21개 지자체, 입법기관(국회사무처) 및 공기업(KOTRA, KOICA) 등 역대 최대 규모인 66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직박람회는 공직에 대한 이해·역사관 및 공직 명예관, 공직 채용안내, 맞춤형 채용안내 서비스의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공직에 대한 이해·역사관’은 공무원의 종류, 인사제도, 후생복지, 급여 등 공무원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공무원의 역할, 직급체계·급여, 채용시험의 변화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공직박람회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4공직박람회’에서 공직 희망자들이 관세청 부스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차종혁 기자)

올해 처음 만들어진 ‘공직명예관’은 과거의 모범공직자로 이순신, 정약용 등 국민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해 관련 자료를 전시했다.

‘공직채용안내’ 섹션에서는 5·7·9급 공채,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등 다양한 공무원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관심분야에 대한 궁금한 내용들을 각 기관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맞춤형 채용안내 서비스’ 섹션에서는 공부방법과 경험 전수 및 생생한 공직생활소감 등을 들을 수 있다. 현직 공무원과의 대화·상담, 실제 공무원 면접시험에 참여했던 면접위원들과 최근 실제 나왔던 문제에 근거한 모의면접, 모의시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4~25일에는 고졸 은행원출신 전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장관) 등이 명사특강에 나서는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공직박람회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4공직박람회’에 방문한 한 여고생이 경찰청 홍보 부스에서 모의사격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차종혁 기자)


주최 측은 박람회 첫 날인 24일 하루에만 1만2000명이 다녀가고, 서울·대구·청주·광주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행사 6일간 10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학생들이 공무원의 종류 및 각 기관에서 하는 일에 대하여 학습할 수 있는 기회이자 직업 및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공직 적성 여부를 파악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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