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ife(라이프) > 요리

[비바100] 겨울만 되면 맛도 UP 영양도 UP… 제철 맞은 굴 간편 요리

입력 2016-01-22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16012201010010754

추운 겨울, 집 안에 콕 틀어박혀 TV 리모콘을 조종하다 보면 브라운관 속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겨울에 가장 맛있다는 ‘바다의 우유’ 굴이다. 


굴 수확은 겨울철에 집중되어 있다. 굴의 고장으로 유명한 통영에서만 약 4만3000 톤 가량의 굴이 매년 겨울 생산되며 태안, 거제 등에서 수확되는 굴의 양을 합하면 1년에 10만 톤 이상의 굴이 수확된다.

뿐만 아니라 영양 성분 또한 겨울에 가장 풍부하다. 여름철 굴에는 독소가 있고, 산란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기 때문에 수확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란 시기를 거치고 나면 굴 속에 당류인 글리코겐의 축적이 시작되며, 겨울에 이 수치가 최고치에 달해 굴 특유의 감칠맛을 높여준다.  

 

영양가가 높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기 쉬운 추운 겨울철 식탁에 오르는 단골 메뉴지만 요리에 서툰 사람들에게 굴을 활용한 요리는 해감 단계부터 완성하기까지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고난이도 요리로 인식되기도 한다. 더욱이 특유의 식감 때문에 굴을 꺼리는 이들도 많다. 굴 요리가 다소 생소한 이들을 위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초간단 굴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이미지자료]굴전
굴전.(사진제공=풀무원)

◆그릇 하나로 뚝딱 끝내는 고소한 ‘굴전’

 

보통 ‘전 요리’는 복잡한 과정에 손이 많이 가는 요리라고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신선한 굴을 활용해 만드는 ‘굴전’은 별다른 요리 도구 필요 없이 10분 내에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초간단 요리다. 굴을 부침가루를 묻혀 기름에 구워내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으며, 빠른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도 반찬으로 즐길 수 있다. 늦은 저녁 마땅한 간식이 없을 때 짧은 시간 내에 완성되는 영양만점 술안주로도 변신한다.

★만드는 법 : 굴전 조리 방법은 간단하다. 굴을 연한 소금물에 담가 해감시킨 후 커다란 유리그릇을 준비해 굴을 넣는다. 굴에 충분히 묻을 수 있도록 부침가루를 투하해 부침가루와 굴을 잘 섞어준 후 굴을 한 쪽으로 밀어내고 달걀을 풀어낸다. 달궈진 후라이팬에 달걀물을 묻혀낸 굴을 하나씩 넣으면 노릇노릇 잘 구워진 굴전이 완성된다.

 


 

[이미지자료]베이컨굴구이
베이컨굴구이.(사진제공=풀무원)

◆아이들도 좋아하는 ‘굴 베이컨구이’


굴 특유의 향으로 인해 굴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린 아이일수록 굴 특유의 향과 비린맛에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굴과 베이컨을 이용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굴 베이컨구이’와 함께라면 맛과 영양 모두 만점으로 아이들도 좋아할 간식을 만들 수 있다. 요리 시간도 길지 않고 과정도 간편해 요리 초보라도 쉽게 요리 가능하다.

★만드는 법 : 굴, 베이컨, 마늘 3개의 재료로 간단한 3단계를 거쳐 굴 베이컨말이를 만들 수 있다. 우선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로 썰고, 갓 공수한 굴은 소금물에 해감해 껍질을 제거해둔다. 그 다음 굴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 이쑤시개로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센 불에서 재빨리 구워내면 굴 베이컨구이가 완성된다. 완성된 요리에 후추를 적당량 뿌리고 레몬을 살짝 곁들이면 더욱 맛있는 굴 베이컨말이를 즐길 수 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 시리즈 # 즐거운 금요일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