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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물량 매년 감소, 우체국 적자 674억 달해”

김경진 의원 "우편료 원가보상률 지난해 76.9% 최저점 찍어"

입력 2017-10-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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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의원 사진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지난해 우편료 원가보상률이 70%대까지 떨어지며 우체국 적자 상황이 누적되고 있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국민의당)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반통상우편 원가보상률은 매년 낮아지다가 지난해 76.9%로 최저점을 찍었다. 2013년 246억원이던 우편수지 적자액도 매년 누적되면서 지난해 674억의 적자를 기록했다. 원가보상률이란 총수입을 총원가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100%가 넘어야 흑자를 의미한다.

김경진 의원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일반통상우편 요금이 30원 인상됐지만, 원가보상률은 지난해 대비 1.0%p 오르는데 그쳤다.

우편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수익의 경우 2조7000~8000억원대로 큰 변화가 없지만 2013년 약 44억통에 이르던 총 우편 물량은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 약 39억통까지 줄어들었다.

 

 

캡처
우편 관련 통계 현황 (김경진 의원실 제공)

 


김경진 의원은 “지난 2014년 8월1일에 우편요금이 30원이 인상됐지만 수익에는 큰 변화가 없고, 올해 4월1일에 인상된 요금 30원 역시 원가보상률 인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집배원 안전 보장 및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을 위해서라도 우체국 적자를 타개할 다양한 사업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편료 미수납액 현황을 보면 2013년에 18억여원에 달하던 우편료 미수납액은 2015년에 7억여원으로 감소했다가 2016년에 다시 11억여원으로 증가했다.

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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