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주 한국화이자제약 전무(왼쪽)와 김영주 종근당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화이자의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 성인용 제품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두 회사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늘면서 폐렴을 비롯한 폐렴구균 감염 질환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중시해, 지난해 12월 체결한 유통 제휴 계약에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마케팅·영업 부문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
프리베나13은 지난해 4분기 국내를 비롯한 세계 판매량 기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1위(자료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IMS)를 기록했다. 생후 6주 이상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만 18세 이상은 1회 접종하면 1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과 폐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글로벌 임상연구 ‘CAPiTA’를 통해 65세 이상에서 백신에 포함된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지역사회획득성 폐렴의 발병위험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대한감염학회는 65세 이상, 18세 이상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에서 프리베나13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폐렴구균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18세 이상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에게 이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