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는 올해 창립 350주년을 맞아 전세계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공모전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5일까지 연구소·대학은 물론 벤처기업 근무자도 지원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번 대회로 헬스케어·생명과학·기능성소재 등 3개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공모전은 3년 동안 연구 프로젝트별로 연간 최대 35만유로(약 4억4000만원)를 지원한다. 헬스케어 부문 주제는 ‘암·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분자·기술’이며, 생명과학 분야는 ‘차세대 생물학적제제 생산기술’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혁신’ 등 두 가지로 나뉜다. 기능성소재 주제는 △새로운 지능형 소재 △특성·제어·표면 화학기술 개발 △원자층 공정 개선-모델링에서 소재까지 등 세 가지로 이뤄진다.
추가로 진행하는 공모전 주제는 크게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있는 수 백만명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혁신기술과 디지털솔루션’ △주어진 소분자에서 최상의 합성경로 찾는 방법 △고분자 물질(항체·항체약물접합 치료제·액정·OLED 등)의 성질 규명을 위한 새로운 분석기술 △항체 생산율을 극대화하는 햄스터 난소세포(CHO) 세포주 생성 등 4가지로 나뉜다.
선정된 당뇨병 예방 연구팀(3팀)에게 각각 3만유로(약 3800만원), 1만유로(약 1300만원), 5000유로(약 6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화합물 합성 연구 주제의 최고 상금은 1만유로다. CHO 세포주 생성 연구팀(1팀)에는 2만유로(약 2500만원)가 지원된다.
헬스케어·생명과학·기능성소재 분야 게임체인징 기술(차세대 혁신기술)을 제시한 팀에는 1만유로, 5000유로, 3000유로(약 38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