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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100년 기업' 향해 미래성장동력 창출 총력

입력 2018-09-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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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로고
(유한양행 제공)
올해로 창립 92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이 100년 기업을 앞두고 지속적인 미래 성장의 발판을 다지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래성장동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역량인 R&D부문의 본격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약개발은 오랜 시간과 많은 투자가 선행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명이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R&D부문 경쟁력을 최우선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유한양행 측 설명이다. 이는 단기적인 이익 창출을 넘어 적극적인 R&D 및 시장 지향 투자 강화로 장기적인 발전과 미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R&D 투자금액은 1030억원대로 전년(864억원) 대비 20% 가까이 증액됐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연구개발비도 500억원으로 전체적인 연간 연구개발 투자규모도 1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들과도 기술도입, 지분투자, 공동연구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R&D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지난 10일 에이비엘바이오와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 기반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역시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단기적인 이익 성장에만 몰두하지 않고 앞으로의 노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부분에 특히 역점을 두고 있다”며 “신약개발은 오랜 시간과 많은 투자가 선행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소명으로, 이는 미래의 희망이 된다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R&D를 더욱 강화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오리진 제품
유한양행이 미래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건강기능식품사업 ‘뉴오리진’ 제품군. (유한양행 제공)
◇신사업 진출 확대… 성장 경쟁력 강화

유한양행은 신약개발과 더불어 미래지속성장을 위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사업화하기 위한 노력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신사업분야의 정착과 확대를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기업 경쟁력 제고의 선순환고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현재 뷰티·헬스, 임플란트 등 치과 구강용품 사업,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대표적인 신사업으로 두고 있다.

먼저 뷰티·헬스와 관련된 사업을 고객의 관점으로 좀 더 빠르게 트렌드에 맞춰 진행하고자 지난해 5월 뷰티사업 전문회사인 ‘유한필리아’를 설립했다. 유한필리아는 유한이 가지고 있는 신뢰를 기반으로, 유한양행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작년 말 유아용 스파브랜드 ‘리틀마마’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임플란트 분야에서는 지난해 5월 국내 임플란트 제조사인 ‘워랜텍’에 지분투자를 통해 최대주주(지분율 35.1%)의 지위에 올랐으며, 전문가용 구강관리용품 브랜드 ‘유한덴탈케어 프로페셔널’을 출시하는 등 치과사업 분야 투자와 동시에 지속적으로 자체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관련 재료·기기·디지털 장비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고 있다.

이에 더해 해당 분야 전문가인 치위생사의 채용을 통해 마케팅 및 영업분야 전문성 확보 및 고객들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치과 디지털 분야와 바이오재료, 진단·예방을 아우르는 유한양행만의 차별화 된 품목 포트폴리오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뉴오리진_롯데월드몰2호점1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새롭게 오픈한 뉴오리진 콘셉트 스토어 2호점 전경. (유한양행 제공)
◇차별화된 콘셉트 지향하는 건강식품사업 ‘뉴오리진’

특히 유한양행의 신사업분야 중에서 차별화된 콘셉트를 지향하는 것은 건강기능식품 분야다. 유한양행은 약과 음식의 근원은 하나라는 ‘약식동원’의 관점에서 제약연구의 노하우를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식품 신사업에 진출했다. 몇 년간 시장조사와 개발 준비과정을 거쳐 ‘Food&Health’ 사업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는 게 유한양행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푸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철학 하에 ‘뉴오리진’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고 △홍삼군 △녹용군 △루테인 제품 △비타민 △밀크시슬 △프로바이오틱스 △에센셜푸드 등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을 넘나드는 다양한 제품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유한양행 측은 “뉴오리진 출시는 올바른 건강기능식품과 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건강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제품을 계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뉴오리진은 원료를 찾는 단계에서부터 농장 등 현장 답사를 통해 철저한 검증을 거치고, 원료 농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양질의 원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식품을 식품답게 만든다는 브랜드 콘셉트 하에 합성첨가물을 사용을 지양하며, 원료의 가공과정에서 추출방법(용매) 및 가공방법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홍삼 제품은 유한양행 전용 ‘개성인삼농장’ 및 김포파주지역 계약 농가에서 서늘한 기후, 비옥한 토질, 철저한 재배 관리로 키운 인삼만을 사용하고 있다. 녹용은 뉴질랜드 청정 지역 전용농장에서 자유롭게 목초를 뜯으며 건강하게 자라며, 뉴질랜드 정부의 동물복지 원칙 하에 관리되는 사슴의 녹용만을 사용한다는 게 유한양행 측 설명이다.

뉴오리진은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서울 여의도 IFC몰에 콘셉트 매장(체험형 복합매장)을 열었다. 매장에는 홍삼, 녹용, 루테인, 프로바이오틱스, 비정제 소금 등 뉴오리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건강식품 상담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에 더해 뉴오리진이 찾은 원료를 주재료로 활용해 샐러드, 샌드위치, 스프, 차, 무알코올 티 칵테일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이채롭다.

유한양행 뉴오리진 측은 “뉴오리진은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및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본질’과 ‘원칙’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한 브랜드”라며 “최근 오픈한 콘셉트 스토어 2호점은 그러한 고민의 반영이자 향후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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