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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3년간 활약한 안드레 에밋, 미국서 괴한 총격에 사망

입력 2019-09-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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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우리가 이겼다'<YONHAP NO-4523>
KBL 전주 KCC 이지스 선수로 3년간 활약한 故 안드레 에밋. 사진=연합

한국프로농구(KBL) 전주KCC 이지스 선수로 3년간 활약한 안드레 에밋이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24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에밋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자신의 집 근처에서 차에 앉아 있다가 다가온 두 명의 남성과 언쟁을 벌였다. 그러나 한 명이 에밋을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났다.

총상을 입은 에밋은 지나가던 주민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세 시즌간 활약을 통해 국내 농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에밋은 최근 아이의 아빠가 됐다는 소식도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에밋은 2015-2016시즌부터 3년간 KCC에서 뛰면서 정규리그 129경기 출전, 평균 24.7점, 6.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2015-2016시즌 KC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그해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고 시즌 베스트 5에도 뽑혔다.

텍사스 공대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에밋은 ‘꿈은 실제로 존재한다(Dreams Really Exist)’라는 이름의 재단을 세워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다.

최근에는 ‘빅3’라는 미국 3대3 농구 리그에서 활약했다. ‘빅3’ 리그에서도 에밋의 사망 소식에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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