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 오딧세이’의 콘서트가이드로 오르간 내부를 설명 중인 테너 김세일(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
7년차를 맞은 ‘오르간 오딧세이’(2월 22일 롯데콘서트홀)가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들을 만난다. 2017년부터 매해 3번에 걸쳐 관객들을 만나는 롯데콘서트홀만의 정체성을 함축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좀체 경험할 수 없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로 올해도 2월 22일을 시작으로 7월 26일, 12월 20일에 관객들을 만난다.
‘오르간 오딧세이’의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
‘오르간 오딧세이’의 콘서트가이드 테너 김세일(왼쪽)과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
콘서트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피아노를 닮은 무대 위 악기와 인간의 혈행 같은 작용의 전달 그리고 사람의 울대를 연상시키는 파이프에서 내는 소리 등 “적절한 때에 적절한 건반을 누르기만 하면 악기가 스스로 연주한다”고 했던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 바흐의 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오르간 오딧세이’에서는 알론드(W. Walond)의 ‘서주와 토카타 G장조’(Introduction and Toccata in G Major), 파헬벨(J. Pachelbel)의 코랄 프렐류드(Choral Prelude on) ‘내 주는 강한 성이오’(Ein Feste Burgist Unser Gott), 북스테후데(D, Buxtehude)의 코랄 프렐류드 ‘성령이여 오소서’(Nun Bitten Wir Den Heiligen Gest, Bux WV208), 비에른(L. Vierne)의 ‘24개의 환상곡 모음곡’(24 Pieces de Fantaisie, Suite Op. 54-3) 중 ‘웨스트민스터의 종소리’(VI. Carilon de Westminster), 메시앙(O. Messiaen )의 ‘구세주의 탄생’(La Nativite deu Seigneur) 중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Dieu Parmi nous’)이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