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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앞두고 먹거리 물가 잡는다…계란 한 판 4990원

이달 중순 대파 3000톤(t) 도입, 외식업체육성자금 2배 확대

입력 2024-01-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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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하는 김병환 차관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채소 등 겨울철 먹거리 물가안정 방안을 마련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열고 겨울철 농축산물의 가격안정 조치 상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축산물 가격은 비교적 안정됐지만, 과일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폭설·한파의 영향으로 상추·오이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정부는 평가했다.

주요 농축산물 가격을 보면 전년보다 △감귤 30.8% △사과 29.4% △대파 21.5% △오이 20.1% △돼지 4.8% △닭 2.5% 늘었다.

이에 정부는 고병원성 AI 확산에 대비해 수입했던 신선란 112만개를 지난 11일부터 대형할인점 등을 통해 한 판(30구)당 약 4990원에 공급 중이다.

특히, 기상 여건 악화로 가격이 높은 대파는 납품단가 지원을 통해 올 초부터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관세 인하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3000톤(t)을 도입해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가격조정이 많은 식품·외식 등 가격 상황을 점검하고 식품·외식업체 등의 원가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외식업체에 대한 운영·시설 자금 등을 지원하는 ‘외식업체육성자금’을 전년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2배 확대한다. 신청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됐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제분 업체들의 밀수입 비용 융자금 4500억원을 지원하고 양식어가의 전기요금 인상분에 대해 가구당 최대 44만원을 지원한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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