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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왜… 4대금융지주 주가 양극화 뚜렷

입력 2024-03-31 09:21 | 신문게재 2024-04-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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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주가 성적은 두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양호했지만 우리금융지주의 주가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금융지주간 양극화 현상이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로는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지만 우리금융지주 경우는 상대적으로 투자자들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절대 주가수준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분기 중 KB금융이 7만8600원, 하나금융 6만5200원, 신한지주가 5만1500원으로 최고가를 형성한 것에 비해 우리금융은 1만5500원에 불과해 제주은행 수준과 비교되는 실정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연초대비 29일 종가)중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무려 34%까지 오른데 반해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3분의1 수준인 11% 상승에 그쳤다.

하나금융지주는 연초 4만2800원으로 시작, 지난 29일 종가 5만7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분기 주가 상승률은 34.81%로 4대지주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시가총액 대비 총 주주환원을 기준으로 살펴도 올해 KB금융과 신한지주가 5% 배당수익률인데 반해 하나금융은 5.7%로 상위 3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을 내놓고 목표주가도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신한지주는 “오버행 이슈를 감안해도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설정했고 KB금융은 “견조한 주주 환원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잡았다.

임승미 하나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28일 우리금융지주의 주가 흐름과관련, “오버행(언제든지 매물화 할 수 있는 대량의 대기물량) 우려가 있고 자본비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벨류에이션 부각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타 대형금융지주 대비 주가 상승폭이 미미해 키맞추기 성격의 반등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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