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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차(茶)의 10가지 덕성

입력 2024-04-18 14:02 | 신문게재 2024-04-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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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늘 녹색의 푸르름을 간직하는 차는 ‘음차흥국(飮茶興國)’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의 건강을 살피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식물로 높이 평가받아 왔다. 차에는 녹차, 백차, 청차, 홍차, 황차, 흑차 등이 있다. 차를 만드는 것을 제다(製茶)라고 한다.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의 신간 <내공>에 보면, ‘우정량’이라는 사람이 꼽은 ‘차의 10가지 덕성’이 나온다. 차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알려주는 글이다. 먼저, ‘다산울기(茶散鬱氣)’가 있다. 차는 우울한 기분을 흩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차가 생기를 북돋아준다는 ‘다양생기(茶養生氣)’, 병을 제거해준다는 ‘다제병기(茶除病氣)’도 나온다. ‘이다표경(以茶表敬)’은 차로써 상대방에 공경을 표한다는 뜻이다. 차로서 몸을 닦는다는 ‘이다수신(以茶修身)’, 마음을 고상하게 만든다는 ‘이다아심(以茶雅心)’도 추가된다. 이밖에 차가 졸음을 없애준다는 ‘다각수기(茶覺睡氣)’, 예절을 이롭게 한다는 ‘이다리예(以茶利禮)’, 맛으로 칭찬받는다는 ‘이다상미(利茶賞味)’, 도를 행한다는 ‘이다행도(以茶行道)’ 역시 차의 중요한 덕목들이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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