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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⑤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GS, 지역특성 살린 '농수산 벤처 1번지' 육성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입력 2016-03-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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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전남창조경제)허창수 회장 센터 현장경영
허창수 GS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2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GS그룹)

 

지난해 6월 개소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담기업 GS그룹은 △고부가가치 농수산 벤처 창업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센터의 3가지 과제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GS그룹은 특히 1차 산업 비중이 전국 평균 4배 이상인 전남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계열사를 활용한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을 강화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우선 GS는 전국의 다른 창조경제센터와 달리 그룹의 주력 사업이 아닌 1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벤처산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의 특성을 가장 살릴 수 있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GS는 공모전 및 품평회 등을 통해 발굴된 상품들에 대해 GS리테일 유통망을 활용한 지원을 강화해 왔다. 센터는 개소 6개월만에 국내 판로지원 26개 업체에 대해 매출 23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이에 GS가 농수산 벤처 분야의 업체 발굴을 통해 국내외 K-푸드 판로를 지원하고,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관련 교육 실시로 지역 농수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GS와 센터는 2017년까지 국내외 농수산 식품 판로개척을 위해 125개사 입점 지원과 농수산 생산 가공 및 귀농·귀촌 창업 육성 지원 125회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GS는 전남이 가진 천해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에도 주목했다. GS는 이를 창의적 아이디어와 결합해 고품질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문화·체험·자연을 연계한 6차 산업 육성을 통해 국제적인 웰빙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센터는 관광자원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8개 기관과의 협업으로 전남 관광 콘텐츠 발굴 TF를 구성했으며, ‘GS닥터 찾아가는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GS홈쇼핑에 입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은 GS그룹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진 핵심 과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전남지역은 풍부한 농어업 바이오메스의 공급처로서 여수 화학산업단지의 기술적 인프라와 결합해 새로운 미래 성장사업인 바이오화학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바이오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거점 플랜트 건설과 전후방 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은 올 하반기 GS칼텍스가 여수에 건설할 바이오 부탄올(바이오 연료·페인트·잉크·접착제·코팅제 등의 원료)과 바이오 폴리머(식물을 원료로 제조한 플라스틱) 공장을 중심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센터는 오는 2017년까지 바이오추출물 분야 유망벤처·중소기업 35개사 발굴·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GS는 올해 창조경제혁신펀드, 바이오화학펀드, 창조기술펀드 등 1410억원의 펀드 조성으로 우수 벤처 기업 육성 등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중소·벤처기업 75개 업체를 지원해 전체 매출이 약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육 기간이 완료돼 졸업한 창업기업에 대해서도 자생력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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