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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추석 연휴, 해외보다 국내 여행 수요 5배 ↑

입력 2019-08-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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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여기어때는 사람인과 공동으로 직장인 2570명에게 추석 여행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 추석 연휴에 국내 여행을 준비한다는 응답이 해외 여행보다 5배 이상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추석 연휴 여행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국내 여행은 84.1%, 해외 여행은 15.9%로 집계됐다.

이번 추석 연휴(9월 12~15일)는 총 나흘이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연휴보다 하루가 적다. 또한 주말과 추석 휴일이 붙어있어 연차를 사용한 징검다리 연휴를 만들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짧은 연휴로 시간과 공간의 부담이 적은 국내 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평소 떨어져 지낸 가족과 한자리에 모이기 위한 고향 방문 일정을 고려하면 실제 여행에 활용 가능한 날짜는 더욱 부족하다. 때문에 고향 방문과 인근의 ‘잠깐 여행’을 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명절 연휴 연차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연차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0명 중 7명(67.7%)에 달했다.

연휴에 국내여행을 준비하는 직장인 중 ‘1박 2일’(40.5%) 일정을 고른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당일치기’(28.4%), ‘2박 3일’(23.6%) 순으로 많았다. 3박 4일(5.5%)부터는 한 자릿수 비율이며 4박 5일 이상은 2.6%로 비율이 가장 낮았다.

연휴기간 여행 예정 지역은 대도시 인근 수요가 높았다. 국내 여행 계획자 10명 중 두 사람은 ‘가평, 양평’(18.1%)을 꼽았다. 이어 ‘부산, 거제’(15.1%), ‘속초, 강릉’(14.8%), ‘경주, 포항’(10.1%) 등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행 동반자는 ‘가족’(57.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인’(18.8%)과 ‘친구’(12.7%), ‘홀로’(9.0%)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이다. 올 추석 직장인의 평균 국내여행 경비는 4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일본 여행(8.0%)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사람인 조사 여름 휴가지 1위를 기록한 일본(35.2%)은 최근의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 정치적 경제적 이슈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휴에 해외 여행을 계획한 이들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37.3%)가 가장 많았다. 이어 ‘홍콩, 대만, 마카오’(20.0%), ‘중국’(8.0%), ‘일본’(8.0%) 등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올 추석은 8월 바캉스 시즌 직후”라며 “앞서 여름휴가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가진 직장인들이 짧은 연휴에 만족하고 1박 2일 내외로 즐길만한 국내 여행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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