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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마스크란 이름으로'… 벗으려는자 VS 쓰려는자

[별별 Tallk] 실내 흡연에 노마스크… 일그러진 '트로트 영웅'

입력 2021-05-06 18:00 | 신문게재 2021-05-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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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비상이 걸린 '보이스킹'(왼쪽)과 흡연 및 마스크 미착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임영웅(사진제공=MBN, TV조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급증한 가운데 가수 임영웅이 실내 흡연과 노마스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한 매체는 임영웅이 이날 오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촬영 도중 건물 내부에서 흡연을 했다고 보도했다. 


녹화가 진행된 건물은 지상 23층 규모의 건물이다. 금연장소에서 흡연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위반에 해당한다. 특히 주변 스태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임영웅에게 과태료 부과를 요청하는 민원 제기 글까지 등장했다.

임영웅의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을 했다”며 “이후 실내에서의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사진이 찍힌 공간이 분장실이고 헤어와 메이크업이 수정 중인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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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녹화와 생방송이 진행되는 방송계는 코로나19 이후 방역과의 전쟁이다. 지난 2일 MBN ‘보이스킹’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다시 ‘N차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3일 시작한 ‘보이스킹’은 연예인 출연자 90명이 ‘가왕’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대규모 보컬 경연 프로그램으로 시청률이 6%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확진자는 녹화 다음 날인 1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MBN은 5일 방역작업을 마친 상태라며 “제작일정은 향후 검사 결과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연예계 전반적으로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는 분위기라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방송인 권혁수, 변정수를 비롯해 뮤지컬 ‘드라큘라’를 연습 중이던 배우 손준호에서 시작한 프로골퍼 출신 방송인 박세리와 배우 신성록, 전동석, 강태을 등이 잇따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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