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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개 분기 연속 흑자…1분기 영업이익 1조2993억원

전기 판매단가 상승에 수익성 개선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력 구입비 증가 예상…"경영정상화 총력"

입력 2024-05-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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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한국전력 나주 본사(사진=연합)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99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조2927억원으로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595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세 차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판매단가가 9.8% 상승하면서 올해 1분기 전기 판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조9059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 등이 20.8%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한전은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냈지만,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했다”면서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환율로 전력구입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전의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2조원 수준이었으나 4분기 1조9000억원으로 줄어든 뒤 올 1분기 1조3000억원까지 축소됐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시기부터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전기요금을 판매하면서 43조원의 적자가 누적된 상태다.

한전 관계자는 “자구노력을 철저히 이행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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