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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더 이상의 '스파이더 맨'은 보고 싶지 않다… 왜? 완벽하니까!

[트렌드 Talk] '스파이더맨' 최다 관객 동원

입력 2022-01-06 18:00 | 신문게재 2022-01-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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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구원 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기준 누적관객수 620만 990명으로 팬데믹 이후 최다 관객 동원 영화에 등극했다. 2021년 국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기록으로 코로나19 이후 국내 개봉한 영화 중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넘은 작품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유일하다. 이 영화 이전 지난해 최고 기록은 ‘모가디슈’(361만명), 코로나19 이후 최고 기록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만명)였다.

사실 개봉 당시만 해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았다. 유독 마블영화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던 한국 관객들이지만 바이러스를 뚫고 극장행을 감행해야하는 시대다. 이전 마블 작품들의 기록도 저조했다. ‘블랙 위도우’는 296만명에 그쳤고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173만명을 동원하며 퇴장해야 했다. 마동석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터널스’만이 300만 고지를 겨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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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벌어지는 마블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다. ‘스파이더맨:홈커밍’(2017),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2019)에 이어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20년에 걸친 시리즈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등장, 기존의  팬들에게는 반가움과 새로운 관객층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700만 돌파는 무난 하다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유일하게 영화관과 공연장만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됐다. 과거에는 밤 7~8시 전에 시작하는 영화만 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몇시에 끝이 나든 상영시작이 밤 9시까지면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사전 예매율까지 합치면 4주 이상 1위를 기록 중일 정도이며 매출의 60% 차지하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이번 주말에는 700만 관객 돌파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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