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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AI 자동안부전화로 고독사 위험군 관리

대구시-네이버(주), AI 자동안부전화 이용자 확대 실시

입력 2022-07-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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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AI 자동안부전화로 고독사 위험군 관리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네이버(주)는 고독사 위험군 관리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서비스 이용자를 1000명으로 확대해 고독사 위험군을 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고독사 위험가구에 대한 비대면 방식의 주기적인 모니터링 등 관리를 위해 국내 ITㆍ인터넷 플랫폼 대표기업인 네이버(주)와 올해 2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과 연계한 자동안부전화 사업을 중ㆍ장년 100가구 대상으로 3월부터 6월까지 총 12회 실시했다.

자동안부전화 사업은 AI 상담원이 매주 돌봄 대상자에게 전화해 안부와 간단한 질문을 통해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대상자의 감정에 공감하면서 대화하는 말벗도 된다. 당일 통화 내용은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되며 담당 공무원은 모니터링 후 전화나 방문으로 긴급조치를 한다.

1차 시범사업의 전화 응답률은 86%였으며, 사업실시 후 이용자 1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안전 확인과 정서적으로 도움이 됐고(89%), 앞으로도 계속 서비스를 받을 의향이 있다(72%)고 조사됐다.

이에 시는 1차 사업을 바탕으로 서비스 이용자를 확대해 오는 13일부터 12월까지 쪽방, 원룸촌 등 주거취약 지역의 중장년 1인 가구, 구ㆍ군별 100~150가구, 1000가구를 대상으로 매주 1회 AI 상담원이 전화로 안부 확인 등의 고독사 위험군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은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함께 할 가족이 없어도 AI 상담원의 전화 한 통이 외로운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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