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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신한금융 황소영 ESG기획팀장 "금융사업 전반 ESG 실천, 재무적 성과로 보여줄 것"

[연중기획-뉴노멀ESG] 착한기업만 살아남는다 <51>신한금융그룹

입력 2022-08-10 07:00 | 신문게재 2022-08-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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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황소영 ESG기획팀장2
황소영 신한금융지주 ESG기획팀장이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의 황소영 ESG기획팀장(부장)은 지난 1997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래 디지털사업부 부부장, 마케팅부 부부장 등을 거쳐 현재 신한금융의 ESG기획팀을 이끌고 있다.



- 신한금융에 ESG란 어떤 의미인지

“신한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미션이 있습니다. 이 따뜻한 금융을 현실로 가져와서 표현하고 맞추어 내는 작업이 ESG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과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재무적 성과를 위해 ESG를 주요한 방법론으로 두고 있습니다”



- ESG 활동 중 가장 보람으로 여기는 것이 있다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금융배출량을 측정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 선언을 한 것 입니다. 이후 국내 금융기관들이 신한금융을 벤치마킹해 넷 제로 전략을 발표하고 현재까지 금융배출량 감축을 위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자체 및 금융배출량 감축 목표를 전략과제에 반영해 주요 그룹사의 성과 평가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 향후 ESG 경영 전략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실행입니다. 기존에 ESG 경영 전략은 계획과 평가 방법 등에 의해 움직여 왔지만 앞으로는 금융기관이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사업 내에 ESG를 어떻게 반영하고 확대할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새로운 ESG 기반의 여·수신, 투자 상품 확대와 심사에서 ESG를 적용하는 방안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전략이 실행될 경우, ESG 사업에 대한 재무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많은 분들이 기존의 CSR과 ESG에 특별히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사업화를 하는데 있어 재무적인 성과와 연계하는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부분들을 실제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기대 효과입니다“



- ESG 전략 추진시 어려움과 극복 방안은

“실제 현업 부분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하게 된 ESG를 어떻게 해석해서 현실적으로 금융상품에 녹여내는지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없었던 사항이기 때문에 금융기관과 고객, 기업들이 모두 이해 가능한 수준의 데이터 확보 등이 어려움으로 자리 잡을 것 같고, 해당 사항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작은 사업에서부터 시작해서 적용 범위를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ESG 워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금융회사 입장에서도 워싱이라는 단어는 늘 조심스럽긴 합니다. 금융사는 중요한 포인트가 ‘ESG로 가기 위한 의지’를 어떻게 확인하느냐라고 봅니다. 그 진정성은 데이터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워싱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ESG 공시가 확대되고 그 정량 지표가 구체화 된다면 모두가 같은 시각을 가지고 공통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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