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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5년 5개월 만에 복귀

고진영, 5위로 한 계단 밀려…전인지·김효주는 8위·9위

입력 2022-11-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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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리디아 고(뉴질랜드).(AFP=연합뉴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5년 5개월 만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복귀했다.

리디아 고는 2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2위에서 한 계단 올라 2017년 6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1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1위에 올랐다. 지난 주 1위였던 넬리 코다(미국)는 3주 만에 2위로 내려갔다.

리디아 고는 1997년생 18살이던 2015년 2월에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다. 같은 해 6월에 박인비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다가 2015년 10월 다시 1위에 복귀했다. 리디아 고는 이후 2017년 6월까지 1위에 자리했다.

특히 리디아 고는 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5년 5개월 만에 1위에 복귀한 것은 역대 최장기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박인비가 2015년 10월 이후 2018년 4월에 다시 1위가 돼 2년 6개월 만에 1위에 복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통해 리디아 고는 “다시 1위가 돼서 너무 감사하다. 솔직히 다시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며 “가족과 우리 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모두의 믿음과 사랑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세 번째 1위 자리에 오른 리디아 고는 역대 최장기간 1위 부문 순위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디아 고는 지금까지 105주간 1위를 지켜 이 부문 5위다. 3위 쩡야니(대만)의 109주, 4위 박인비의 106주를 추월할 기회를 잡았다. 이 부문 1위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 2위는 고진영 152주다.

리디아 고는 2022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주 발표에서 3위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4위는 이민지(호주)가 한 계단 오르며 자리했다.

지난 주 4위였던 고진영은 5위로 밀렸고, 전인지와 김효주는 지난 주와 같은 8위와 9위에 자리했다.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씩을 올린 박민지는 14위를 유지했다. 최혜진은 지난 주보다 2계단 올라 19위로 ‘톱 20’에 들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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