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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선거구제 장단점 토론 후 합의…4월까지 시간 빠듯"

입력 2023-0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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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계기로 시작된 선거구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선거구제도의 장단점을 치열하게 토론해서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제도에 대한 합의에 이르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구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선거법상 선거 1년 전에는 선거구를 획정하도록 돼 있어서 사실상 올해 4월까지 선거구제가 확정되어야 하는데 지금부터 논의해도 시간이 많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가 각각 장단점이 있다며 “우리 당은 정개특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1차 논의를 이어가고 필요하다면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서 선거구제에 관한 의원들의 의견이나 우리 당 입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치권은 최근 윤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하자 선거제 개편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지역 특성에 따라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며 현행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중대선거구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현행 소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한 명을 뽑지만 중대선거구제에서는 2명 이상을 뽑을 수 있다. 중대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와 비교해 사표를 줄이고 특정 정당들이 의석을 독점하는 것을 막는다는 특징이 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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