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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하이엔드는 다르다" 月100만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 역대 최다

입력 2023-05-08 07:00 | 신문게재 2023-05-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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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티 캐빈 부분 투시도(오버나인홀딩스 제공)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월 100만원을 웃도는 소형 오피스텔의 월세 거래 건수가 처음으로 1000건을 넘어서 눈길을 끈다. 이자 부담과 전세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비싼 임대료에도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에 위치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의 월세 거래는 총 995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71건(10.8%)이 월세 1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다 거래량이다.

실제 2011년 1분기 월 100만원 이상으로 거래된 서울 소형 오피스텔은 24건에 불과했지만, 2022년 1분기 560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1000건을 넘어선 것이다. 전체 월세 거래 중 월 100만원 이상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3.6% △2022년 5.3% △2023년 10.8%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월 100만원 이상 거래된 오피스텔은 대부분 하이엔드 설계가 적용된 신축 오피스텔이라는 공통점을 보여 눈길을 끈다. 올해 입주를 시작한 영등포구 ‘시그니티 여의도’ 전용면적 45㎡는 지난 3월 보증금 1억원, 월세 340만원에 계약됐다. 지난해 지어진 강남구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 전용면적 58㎡는 보증금 5000만원, 월 230만원에 지난 2월 월세 계약됐으며, 송파구 ‘르피에드 문정’ 전용면적 50㎡ 역시 보증금 5000만원, 월 220만원에 거래됐다.

월세 선호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 주요 지역에서 하이엔드 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들이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버나인홀딩스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일원에 ‘아스티 캐빈’을 공급 중이다. 지하 8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7~48㎡, 총 187실 규모다. 단지는 차별화된 상품성과 주거 서비스도 장점이다. 단지는 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평면에는 3Bay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유리 소재의 마감재를 적극 도입해 개방감도 높였다. 특히 양방향에서 개폐가 가능한 옷장, 사용하지 않을 때는 생활감을 감출 수 있도록 설계된 히든 키친, 손쉽게 조명 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마그네틱 레일 조명 설비 등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주거 공간에 미학을 더하는 차별화된 특화 설계다.

또한 강남업무지구(GBD)와 문정비즈밸리 등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해 풍부한 임대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개발호재도 여럿 갖추고 있어 향후 임대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 단지가 위치한 송파대로 일대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송파 ICT보안클러스터 조성,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성동구치소 부지 문화복합시설 개발사업과 수서차량기지 입체복합개발도 추진되고 있으며, 위례신도시에서 삼성역을 거쳐 신사역까지 연결되는 위례신사선도 착공되면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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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역자이르네’투시도(GS건설 제공)

 

GS건설의 자이S&D는 ‘신설동역자이르네’는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3개 동, 전용면적 42~45㎡ 도시형생활주택 143가구·전용면적 35~55㎡ 오피스텔 95실, 총 238가구 규모다. 복층 및 테라스, 다양한 평면 등을 조성해 공간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전 가구에는 세대창고가 마련되며 집마다 설치된 자이 스마트홈 시스템을 이용해 외부에서도 조명, 난방 등을 일괄 제어할 수 있다. 100% 자주식으로 확보한 주차공간이 세대당 1대씩 제공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우이신설선에 이르기까지 3개 노선의 환승역인 신설동역의 9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이마트(청계천점)은 물론 서울풍물시장 등 전통시장 이용이 가능하다. 도보거리에는 시립 동대문 도서관과 용두초, 대광중, 대광고 등이 있으며, 서울대병원 등 종합병원도 가깝다.

고금종합건설이 서울 용산구 일원에 짓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에르모소 용산’도 있다. 지하 1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32~37m², 총 55실 규모다. 우선 고급 수입산 마감재와 13종의 무상 옵션을 제공하여 입주민에게 더욱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지상 12층과 옥상층에 입주자 전용 휴게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여 도시 속 힐링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나아가 계약자는 주택임대관리 법인인 ㈜더굿하우스의 위탁운영을 통해 공실 여부와 관계 없이 임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임대관리 계약을 갱신하면 최대 10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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