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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라인메탈 호실적 전철 밟을 것"

입력 2024-05-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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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 상승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활용해 만든 ‘자주포, 전투기를 배경으로한 상승 그래프’. (이미지=ChatGPT 4.0)

 

하이투자증권이 유럽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이 최근 호실적을 보이는 것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도 밝다고 3일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3일 리포트를 통해 라인메탈을 ‘독일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고 설명하며, 탄약 판매에 힘입어 실적이 지속 상승 중이라 짚었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라인메탈은 매출 71억8000만 유로, 영업이익 89억7000만 유로, 12.5%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2024~2025년 실적도 매출 98억6000억, 119억 유로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황 사이클이 좋지 못한 1분기에 이러한 좋은 실적 전망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변 연구원은 “통상 방산업체 특성상 1분기가 가장 낮은 실적을 보인다”며 “1분기 실적 전망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7.3%(98억6천만 유로), 21.0%(119억 유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을 거치며 탄약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일례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쟁에서 서방 표준 자주포 규격인 155mm탄약은 누적 300만발 넘게 소모됐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연간 해당 탄약 수요 는 200만발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방산 기업이 견제를 받는 가운데, 라인메탈의 경우 전쟁 탄약 생산량 충당을 위해 증설에 나서지만 시간이 소요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기회가 올 것으로 봤다.

변 연구원은 “오랜 군축을 겪은 유럽 기업 방위산업 공급망은 언제 회복될지 장담할 수 없다”며 “ 라인메탈도 전쟁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시설을 증설하고 있지만 목표 증설량을 채우기까지는 3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수출로 수주잔고를 채워놓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라인메탈이 그리는 실적 상승세를 따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일 15개 업체가 추정한 목표주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26만4538원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오후 1시 현재 주가 27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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