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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종로구, 폭염에 어르신 건강 챙긴다

취약계층 폭염 종합대책 추진

입력 2023-08-10 13:21 | 신문게재 2023-08-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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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인동 동원경로당을 찾아서 안전점검-종로구청제공
정문헌(오른쪽 두번째) 구청장이 오세훈(왼쪽 다섯번째) 시장과 함께 지난 3일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종로구)

  

서울 종로구가 계속되는 불볕더위로부터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력을 집중한다.

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간 폭염 상황에 따른 3단계 대응체계를 구축, 홀몸어르신과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난 3일 창신동·돈의동 쪽방 일대와 경로당을 찾아 불볕더위에 생활고까지 격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 어르신 건강 상태와 냉방시설 작동 여부, 생활 불편사항을 들었다.

또한 구는 취약계층 안전 확인과 모니터링을 위해 생활지원사, 지역자율방재단, 통장 등으로 구성된 400여명의 재난도우미가 홀몸어르신 등에게 방문, 안부전화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 중이다.

특히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에 ‘무더위쉼터’ 70곳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온도, 화재·가스 안전감지 등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안전을 확인한다.

취약계층 홀몸어르신에게는 AI 반려로봇을 지급,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로봇을 통해 주의 알림 음성을 송신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관제센터와 연결하거나 119에 연계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는 에어컨과 전기료를 지원해주고 쪽방촌 건물 복도 공공 에어컨 옆 벽걸이 서큘레이터를 설치, 에어컨과 멀리 떨어진 방에 거주하는 주민도 냉방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17개동 주민센터에서는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생수에서부터 선풍기, 쿨스카프, 영양식, 팔토시, 선크림 등을 고루 제공 중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 여러분께서는 한낮에는 되도록 실내에서 휴식하고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물, 양산을 소지하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개인과 주변인 건강을 지키는데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옥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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