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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한국인들의 '화병', 이들에게 맡겨라!

15일 첫 방송되는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분노와 버럭'의 대명사 이경규와 박명수 의기투합
'예능 대세'권율과 덱스가 특유의 촌철살인으로 재미 더해

입력 2023-08-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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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화나
‘나화나’는 방송인 이경규와 박명수, 배우 권율과 크리에이터 덱스 등 각 나이대 화의 ‘아이콘’들이 모여 일상의 화를 시원하게 분출하는 본격 속풀이 토크쇼를 표방한다.(사진제공=MBC에브리원)

 

예능 대부와 대세들이 ‘화’로 대동단결한다. 금일(15일) 첫 방송하는 MBC에브리원의 신규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를 통해서다.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가 ‘나화나’ MC로 나선 이 프로그램은 화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화Free(프리)쇼를 표방한다.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버럭명수’로 큰 인기를 모았던 박명수는 ‘무한도전’ 이후 TV를 껐다고 하는데 이제 다시 켤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것“이라며 재미를 자신했다.  

 

나화나_이경규
개그맨 이경규가 14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신규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경규는 ”나의 일상을 다룬 프로그램이다“고 말하면서 ”늘 녹화장에 가면 화가 나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의외로 화가 나지 않는다. 나는 진짜 화를 내는데 박명수는 돈이 되는, 상업적인 화다. 진실됨의 차이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MBC출신 개그맨으로 서로를 ‘MBC의 진골과 성골’이라 부르는 사이.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를 두고 이경규의 책임론을 언급한 박명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기는 이경규 형님과 2인자인 내가 있는데도 이 프로그램이 안 되면 형님 탓이다. 못하면 날려야 한다“며 타고난 개그감을 분출했다. 

 

나화나
광복절에 첫 방송을 앞둔 ‘나화나’의 MC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철준 기자)

 

제작보고회 이전부터 두 사람의 ‘기’에 출연을 고민했다고 알려진 권율과 덱스로 나름의 각오를 전했다. 권율은 ”심사숙고한건 맞지만 즐겁게 살아가는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 예능이 좋다. 이경규 선배님과 함께 필모그라피를 추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막내 덱스는 ”프로중의 프로인 두 분과 함께 하기에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언제 이런 대 선배님들과 하겠나“라며 마음을 바꾼 이유를 밝혔다.

‘나화나’는 MBC에브리원의 대표 장수 토크쇼였던 ‘비디오스타’ 이유정 PD의 차기작으로도 이목을 끌은 바.이날 이PD는 “’나화나’는 단 하나의 포장도 없는 겉과 속이 같은 토크쇼다.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날것을 드러낸다. 게스트로 함께했던 분들은 자기 생각과는 전혀 다른 본인들의 진짜 성향을 알게 됐다고 하더라”며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매주 오후 8시 30분에 MBC에브리원과 라이프타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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