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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계약분쟁 속 1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성공

입력 2023-08-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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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용 에버그린 금융그룹 CEO(왼쪽)와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오른쪽) (사진=어트랙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계약 분쟁 중인 소속사 어트랙트가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31일 어트랙트는 “지난 25일 싱가포르 투자 회사 에버그린 그룹과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버그린 그룹은 어트랙트에 직접 투자와 더불어 싱가포르의 투자 펀드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어트랙트의 기업 가치는 600억 원 규모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는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투자 회사로, 젊은 CEO인 데이비드 용(David Yong) 부임 이후 엔터테인먼트 산업 및 금융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CEO 데이비드 용은 최근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한국의 K콘텐츠에 투자하고 싶다. 투자 대표니까 한국와서 투자하고 싶은데 인맥이 없으니까 사기꾼이 많이 온다”고 고민을 털어놔 MC들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인정하고 흔쾌히 투자해 준 데이비드 용 대표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어트랙트는 이제 미래를 향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를 해 나가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범석)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채무자(어트랙트)에 책임 있는 사유로 전속계약 해지사유가 발생하거나 계약 토대가 되는 상호 신뢰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 (어트랙트 측의) 정산의무 또는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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