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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박성현,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 공동 18위…1위와 5타 차

들라쿠르, 9언더파 1위…디펜딩 챔피언 앤드리아 리는 3타 차 공동 6위

입력 2023-09-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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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AFP=연합뉴스)
김효주와 박성현이 2023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 상금 150만 달러) 첫날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 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에는 페린 들라쿠르(프랑스)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3타로 자리했다.

1위와 5타 차를 보이며 2라운드에 나서는 김효주는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14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고, 8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재 평균 타수 부문에서 69.91타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비가 오가는 궂은 날씨 속 진행된 가운데 김효주는 1번 홀 출발해 파 행진을 이어가다 4번 홀(파 4)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7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승세를 탔으나 8번 홀(파 3) 보기로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에서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김효주는 이날 샷에서는 기복을 보였지만 퍼트 수 26개를 기록하며 그린에서 돋보이는 경기를 펼쳤다.

박성현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 7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지만 ‘톱 10’엔 한 개 대회도 들지 못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4타를 줄여 선두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박성현은 2019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부진을 겪고 있다.

박성현도 이날 아이언 샷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퍼트 수 2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박성현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LPGA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샷은 물론이고 퍼트가 굉장히 편안했다. 티 샷과 퍼트가 모두 잘 된 16번 홀(파3) 버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성현은 “오후에 비가 그칠 거로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스윙 리듬을 잃지 않은 덕분에 좋은 스코어를 냈다고 생각 한다. 남은 3일도 열심히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나 김(미국)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쳐 1타 차 2위에 올랐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는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 지난 주 CPKC 오픈에서 우승한 메건 캉과 디펜딩 챔피언 앤드리아 리(이상 미국) 등이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장효준을 비롯해 2016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브룩 핸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30위에 올랐다.

김세영, 전인지, 유해란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등과 공동 70위에 올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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