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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XYZ로보틱스와 '맞손'…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 사업 강화"

입력 2023-09-17 09:15 | 신문게재 2023-09-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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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XYZ로보틱스와 MOU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우측)과 지아지 저우 XYZ로보틱스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

 

LG CNS가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

LG CNS는 AI 기반 로봇 솔루션 기업 XYZ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물류센터의 로봇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XYZ로보틱스는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3D 비전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의 손에 해당하는 그리퍼를 설계, 제작하는 역량도 뛰어나다.

이러한 로봇 솔루션을 기반으로 △물류센터 입고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집어서 화물운반대(팔레트)에 쌓는 ‘팔레타이징’ 로봇 △화물운반대에 적재된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 등 다른 장소로 옮겨주는 ‘디팔레타이징’ 로봇 △포장과 분류 등을 위해 개별 상품을 집는 ‘피스 피킹’ 로봇을 물류현장에 적용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LG CNS는 지난 7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선보였다. 물류센터 운영자 관점에서는 △오토스토어 △무인운송로봇(AGV) △자율이동로봇(AMR) △분류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 CNS는 이번 협약으로 XYZ로보틱스가 보유한 로봇 솔루션을 LG CNS의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에 새롭게 연동한다. 또한,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모든 로봇 솔루션을 고객이 필요할 때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해 활용하는 ‘로봇 구독서비스(RaaS)’ 형태로도 제공한다.

양사는 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 로봇 등을 국내 이커머스 물류센터에 적용하는 사업에 착수했으며,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의 핵심 역량은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에 있다. 이 플랫폼에는 고객의 주문을 AI, 빅데이터 등 DX 신기술로 실시간 분석해 상품의 분류와 이동순서를 최적화시키는 물류실행시스템(WES), WES를 바탕으로 로봇을 △제어 △모니터링 △분석하는 물류제어시스템(WCS) 등이 장착돼 있다.

LG CNS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과 이음5G망을 활용해 기존 주유소로 사용했던 약 50평 규모의 공간을 도심형 물류센터(MFC)로 용도 전환하는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개념검증은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사업에 적용될 것인지에 대한 개념을 사전에 실증하는 것을 말한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상무)은 “물류 자동화 시장은 이제 AI와 빅데이터를 적용한 DX에서 모든 프로세스에서 로봇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RX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기업 고객이 로봇을 쉽고 편리하게 도입하도록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과 로봇 구독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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