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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법학부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 초청 특강

정치·사회·역사적 격랑 헌법재판관의 고민은 무엇일까?

입력 2023-09-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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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특강 포스터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 소장이 인천대를 찾아 전공, 진로 특강 을 위한 포스터. 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 법학부 재학생들의 초청특강 1순위인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이 인천대학을 방문한다.

재학생들의 전공 역량 함양과 진로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법학부 2023학년도 2학기 전공 진로 특강에 이진성 전 헌재소장이 예비 법조인들과의 소통에 강연자로 나선다.

26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진성 전 헌재소장은 다음달 12일 오후 3시 인천대 교수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국민과의 동행 헌법재판소, 가치와 역할을 논하다’라는 주제특강에 참여한다.

그리고 인천대 법학부 재학생들과 ‘헌법의 가치와 국민 인식·정치 및 역사적 격랑기를 거친 헌법재판소 역할과 존재 의의·헌법재판관의 고민·법조인의 시대적 소명’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헌법재판관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본격 재판에 앞서 당사자들의 주장과 증거를 정리해 쟁점을 압축하는 수명 재판관 역할을 맡았던 이진성 전 헌재소장은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헌법상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 및 국가 공무원법상 성실의무 위반’을 지적하는 보충 의견을 낸 인물이기도 하다.

이충훈 인천대학교 법학부장은 “법학부 재학생들이 연초부터 헌법재판관 초청특강을 통해 사법기관의 역할과 지향점 및 고민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접하고 싶어했다”면서, “인천대학교 예비 법조인들의 바램을 실현시켜준 이진성 전 헌재소장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전공 이론 수업과 함께 법조 기관장의 생생한 메시지가 균형을 이뤄 법학부 재학생들의 견문이 확장되고, 법조인을 꿈꾸는 이들의 진로 설계 과정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법대학생회 홍보국장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의 연장선에서 탄핵심판 한복판에 자리했던 이진성 전 헌재소장의 강의를 인천대 법대 학우들과 기대하고 있다”면서, “법학 전공자로서 헌정사의 험난한 여정과 헌법의 지향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인천대학교 법학부와 인천지방검찰청간 상호 교류가 활발한 올해. 그 연장선에서 다음달 5일 김성학 인천지방검찰청 검찰 수사관이 참여한 가운데 ‘현직자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검찰 수사관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공 진로 특강이 진행된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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