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21년 유니세프로 부터 재 인증받은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인증패. 남이섬 제공 |
지난 7월 고용노동부에서 발간한 ‘출산-육아지원제도 우수기업 사례집’에서 남이섬을 ‘아이 키우기 좋은 근무환경을 갖춘 기업’으로 소개, 해당 사례집에서 남이섬을 연간 약 3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생태 관광지이면서 근로자를 위한 출산-육아 정책을 적극 시행, 국내 최초로 ‘평생직장’을 표방한 우수 기업으로 꼽았다.
남이섬 외 롯데그룹, LG전자, 포스코, 케이티알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피앤지판매, 동아쏘시오홀딩스, 조선뉴스프레스, 남경엔지니어링,모 션 등 11개 기업이 ‘출산-육아 지원제도우수기업 사례’로 소개됐다.
남이섬은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출산휴가(90일) 및 육아휴직(1년/ 출산휴가와 동시 신청 제도화) ▶배우자 출산휴가 ▶가족 돌봄 휴가 및 휴직 ▶탄력근무제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직원 전용 수유실 ▶출산경조금 ▶직장어린이집 365일 운영 등 실효성 있는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제도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2017년 유니세프로부터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최초 선정, 2021년 심사에서 높은 평가로 재 인증받았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006년부터 국내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출산휴가, 탄력근무, 모유수유실 운영여부 등을 심사, 현장 평가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인증을 해오고 있다.
한편, 남이섬 직장어린이집은 남이섬과 북한강을 한눈에 조망하는 위치에 건립, 2021년부터 365일 운영, 근무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기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2006년 국내기업 최초로 ‘80세 근무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종신 명예직원으로 선정된 직원에게는 퇴직 후에도 매월 생활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평생직장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기업의 청년고용을 확대 지원함으로써 청년실업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제도를 지난해부터 시행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제도는 우선지원 대상 기업에서 취업애로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이섬은 청년고용을 확대, 청년실업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해당사업에 참여해왔으며 지난25일 고용노동부에서 소개한 ‘우수기업 사례’로 선정됐다.
남이섬 선박 안전 승무원 신혜(32세)씨는 “새로운 직장으로의 도전이 쉽지 않았으나 지금은 남이섬 선박 안전을 책임지는 업무를 맡아 즐겁고 보람차게 일하고 있다”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혜택을 받아 청년 채용도 늘어나고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해지고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선박 안전요원이자 기관유지 및 보수 담당 이영준(26세)씨는 “취업 준비할 때 대부분 경력직을 선호해 채용이 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청년의 취업과 기업의 채용을 도와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지방소재 기업은 지리적-환경적 특성으로 청년채용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남이섬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 참여로 채용규모를 확대, 청년들을 꾸준히 채용해 왔다.
또한 신입 사원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 개선, 기숙사 시설과 복지 혜택을 보완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아 우수참여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남이섬 관계자는 “남이섬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부터 이미 근로하고 있는 근무자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배려하는 평생직장의 발신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기업 사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이섬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