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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vs 이효리 vs 손석구… ‘빅모델’ 전쟁터된 이커머스업계

입력 2023-10-10 15:57 | 신문게재 2023-10-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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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체들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새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빅 모델을 경쟁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롯데온은 ‘쇼핑 판타지 온(ON)’을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SNS 및 온라인을 중심으로 두 달간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으로서 ‘쇼핑 판타지’를 실현시켜주는 최적의 공간‘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담았다는 게 롯데온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온은 지난 4일부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롯데온이 론칭 이후 처음 선보이는 광고인 만큼 모델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모델로는 11년만에 광고업계에 복귀한 가수 이효리를 기용했다. 롯데온은 핵심 서비스인 뷰티, 명품, 패션 등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층이 열광하는 모델로 고객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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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알리기 위해 배우 손석구를 내세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G마켓, SSG닷컴 이커머스를 비롯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 6곳의 혜택을 한데 모았다. SSG닷컴은 2016년 배우 공유와 공효진을 내세우며 인지도를 쌓는데 성공했다. SSG닷컴은 이들과의 전속모델 계약을 종료하며 두 배우의 활약상을 정리한 헌정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국내 시장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배우 마동석을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9일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쇼핑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카테고리로는 2위에 오를 만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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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지난달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의 광고 캠페인 영상 3편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에서는 아직 슈팅배송을 경험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슈팅배송의 장점을 어필하고, 슈팅배송 이용 시 다양한 혜택과 이점들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가수 김조한과 뮤지, 배우 주현영이 모델로 참여한 11번가의 캠페인 영상은 월 회비·최소주문금액 없이 무료배송, 첫 구매고객 100원 딜 등 슈팅배송의 장점을 담아냈다. 11번가는 이달 말까지 TV와 옥외광고, 버스 래핑, 유튜브와 온라인 디지털 광고 등 채널을 통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유명인을 앞세워 성공한 대표적인 이커머스로는 마켓컬리가 있다. 마켓컬리는 론칭 초창기인 2019년 배우 전지현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화제성과 매출 등에서 효과를 얻으며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지난해 말에는 뷰티컬리를 론칭하며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모델로 발탁하며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제니와 함께 한 FW 시즌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빅 모델이나 라이징 스타 기용은 브랜드 인지도 확보나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임팩트 있게 전달하고, 그 모델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역시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업체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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