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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롯데케미칼·스탠다드에너지, 화재 위험 없는 차세대 ESS 개발 나선다

바나듐이온배터리 활용 ESS 솔루션 개발 추진

입력 2023-11-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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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스탠다드에너지, 롯데케미칼은 1일 잠실 롯데월
한국전력공사, 스탠다드에너지, 롯데케미칼은 1일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서 ‘차세대 ESS 솔루션 연구개발 및 에너지 신산업 창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 한전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 롯데케미칼 황민재 CTO(최고기술책임자).(사진제공=롯데케미칼)

 

한국전력공사와 롯데케미칼, 스탠다드에너지가 기존 에너지 저장 장치(ESS)의 한계를 극복하는 바나듐이온배터리 활용 차세대 ESS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이들 기업은 지난 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나듐이온배터리 활용 차세대 ESS 솔루션 연구개발 및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차세대 ESS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고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체계인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밸리 등 에너지 신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ESS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먼저 롯데케미칼은 ESS 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담당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이온배터리를 활용한 ESS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전은 배터리 성능 평가, 실증 등 R&D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위한 국제표준 인증,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국제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SS는 전력계통의 부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치다. 발전량이 많거나 전력수요가 적을 때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발전량이 적거나 전력수요가 많을 때 전력을 공급해 에너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ESS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바나듐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배터리다. 높은 안정성과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고효율ㆍ고출력이 가능하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차세대 ESS 시장에서 선도적인 모델 창출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라며 “특히 바나듐 액체전극, 플라스틱 소재 등 배터리 고도화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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