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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도전하는 성유진,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3라운드 1타 차 1위로 나서

상금왕 확정 이예원·김재희, 11언더파로 공동 2위…2연패 도전 이소미는 공동 7위

입력 2023-11-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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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S-OIL챔피언십 3R 2번홀 아이언샷
성유진.(사진=KLPGA)

 

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시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 상금 9억 원) 3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성유진은 4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 72·6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4위에서 3계단 올랐다.

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매치 퀸’에 오른 성유진은 최종 4라운드에서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3승을 노리게 됐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노리고 있는 성유진은 지난 달 LPGA 큐 스쿨 최종 예선전에서 4위를 차지하며 최종 큐 시리즈에 진출했다. 올해 큐 시리즈는 6라운드로 치러지고 다음달 5일 내년도 LPGA 투어 시드권자가 결정된다.

이날 공동 1위와 1타 차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성유진은 1번 홀(파 5)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4~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10번, 11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성유진은 13번 홀(파 4)에서 홀까지 15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사라지며 이글을 기록, 앞서 잃었던 타수를 단 숨에 되찾았다. 이후 15번 홀(파 4)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6번 홀(파 3) 보기로 아쉬웠다. 그러나 성유진은 막판 17번(파 4), 18번 홀(파 5)에서 2연속 버디를 낚아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성유진은 13번 홀 이글 상황에 대해 “공이 디보트에 빠져 있어서 6번 아이언을 잡고 눌러 친다는 생각으로 쳤다. 그린 상황이 보이지 않았는데 갤러리가 소리를 지르는 것을 듣고 이글인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성유진은 “KLPGA 투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 미국에 꼭 진출하고 싶다”고 LPGA 투어 진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재희 S-OIL챔피언십 3R 2번홀 그린파악
김재희.(사진=KLPGA)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 평균 타수 부문 1위에 자리한 이예원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김재희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2계단 순위를 끌어 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든 이예원은 2라운드에서 상금 순위 2위 박지영이 기권함에 따라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또 1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이예원이 역전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대상과 평균타수 1위로 거의 확정짓게 된다.

전날 공동 1위였던 김재희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로 한 계단 밀렸다. 올해로 투어 3년 차인 김재희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임희정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1위와 2타 차를 보이며 홍정민, 이승연과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다. 홍정민은 성유진과 함께 LPGA 투어에 도전하고 있는데 공동 8위를 차지하며 큐 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이소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1위와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7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 차를 극복하고 역전승으로 2연패에 성공할지 주목 된다.

이날 공동 1위로 시작한 정윤지는 2타 줄이는데 그쳐 정소이, 고지우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대상 포인트 2위에 자리한 임진희는 7언더파 65타를 쳐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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