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국민의힘·진주) 경남도의원. |
정 의원은 “의령·함안교육지원청 소속 도서관의 올해 월 평균 이용자 수는 각각 5060명, 6994명으로 창원도서관 일 평균 이용자 수 3113명과 비교해 볼 때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절대 인구수에도 기인하지만 그것보다도 지역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도서관 정책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최미숙 의령교육장은 정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면서 “현재 의령읍에 있는 의령도서관이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면 지역에는 작은 도서관이 부족해 이 서비스의 이용이 제한적”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정 의원은 “작은 도서관이 없는 면 지역에는 버스가 일정 지역을 순회하며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이동도서관를 활용해 도서관 이용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하며, 이러한 이동도서관은 이미 도내 시단위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 특성상 노령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역시 지역의 도서관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지역별 맞춤형 도서관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인구소멸지역에서의 도서관 정책은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야 하며, 그것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