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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마지막 대회 RSM 클래식 우승 도전

노승열·강성훈, 2024 시즌 시드권 확보 노려…이경훈은 통산 3승 도전

입력 2023-11-15 13:14 | 신문게재 2023-11-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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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시우.(AFP=연합뉴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 시즌 가을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 상금 840만 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 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RSM 클래식은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 70·700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파 72·7060야드)에서 진행된다. 1, 2라운드는 이들 두 코스를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치러 우승자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2022-2023 시즌 PGA 투어를 마무리 짓는 대회다. 예년 같았으면 이 대회는 2023-2024 시즌 대회로 열렸다. 하지만 PGA 투어가 내년부터 한 해에 시즌을 마치는 단년제로 변경되면서 이 대회는 올해 도입된 가을 시리즈 마지막 대회로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다는 의미가 있다. 2024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받는 125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2022-2023 시즌 페덱스컵 순위 70위까지와 가을 시리즈까지 페덱스컵 순위를 더해 125위까지가 결정되서다. 때문에 마지막 기회만을 남긴 선수들의 샷 경쟁이 그 어떤 대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또 페덱스컵 순위 51∼60위에게는 내년 2월 열리는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권이 주어져 해당 순위권 선수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대회다.

올해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올해 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처음으로 한 해 2승을 올린다는 각오다. 김시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 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후 한 달 만에 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이경훈
이경훈.(AFP=연합뉴스)

 

현재 페덱스컵 순위 78위인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60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 최소한 ‘톱 5’에 들어야만 60위 이내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페덱스컵 순위 125위 밖에 머물고 있는 노승열(172위)과 강성훈(195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톱 3’에 들어야만 내년도 시드권을 확보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이경훈을 비롯해 노승열과 강성훈이 자신들이 원하는 페덱스컵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봉우리들이 즐비하다. 올해 가을 시리즈 대회엔 톱랭커들이 거의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는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9위이자 올해 디 오픈 챔피언인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바 있다.

또 지난 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애덤 스벤손(캐나다)은 2연패에 도전한다. 이어 맷 쿠처, 러셀 헨리, 캐머런 영(이상 미국)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나면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비공식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그랜드 손턴 인비테이셔널, PNC 챔피언십만 남겨두게 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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