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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 유지

입력 2023-11-28 13:21 | 신문게재 2023-11-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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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선순위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AA-/Stable로 평가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나신평은 메리츠증권에 AA-/Stable 등급을 부여한 사유로 “투자은행(IB)부문 중심의 사업기반을 통해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다만 자산건전성이 저하된 가운데 부동산 위험 노출액(익스포저)은부담 요인”이라고도 짚었다.

구체적으로 윤재성 나신평 연구원은 “지난 2021년 IB부문의 양호한 실적과 이자수익 증가, 메리츠캐피탈로부터의 배당금수익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언급하면서 “올해 IB부문 수수료수익 감소와 이자비용 증가, 대손비용 등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246억원, 총자산순이익률(ROA)는 1.0%로 전년 동기 대비 저하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20년 이후 저하됐던 자산건전성은 2022년 중 해외 부실자산 처분 및 담보매각을 통해 개선됐으나, 올해 해외부동산 중 신규 요주의자산이 발생, 9월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순요주의이하자산 비중은 16.3%로 떨어졌다.

부동산 익스포저를 살펴보면, 2021년 중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늘어난 우발부채는 2023년 9월말 기준 5.4조원, 자기자본 대비 97.8% 수준이며 회사의 국내외 부동산 관련 대출규모도 올해 3분기 중 늘어나 9월말 기준 약 1.7조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나신평은 “회사의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점과 전반적인 위험수준이 관리돼 현 수준의 재무 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아울러 국내외 부동산경기가 저하된 상황이기에 향후 부동산 익스포저 부실화 여부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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