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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ODA 사업 ‘저가·부실’ 방지…차등점수제 시범 적용

입력 2023-11-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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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코이카 전경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협상에 의한 계약 평가 시 차등점수제를 시범 도입하고, 가격보다 기술에 의해 낙찰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평가 기준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차등점수제는 기술력 우위 업체와의 계약체결 가능성을 높이고 신규 기술 우수 사업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제도로, 협상에 의한 계약의 제안서 평가에서 총점의 90%를 차지하는 기술평가 순위에 따라 차등 폭이 큰 고정점수를 부여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코이카는 차등점수제 시범 도입의 기대효과로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의 계약체결 가능성 제고 △저가 수주에 따른 사업·수행기관 부실화 방지 △기술력이 중요시되는 ODA 조달시장 구축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차등점수제 정착을 통해 저가 출혈경쟁 요인을 방지함은 물론이고 참여기관 간 기술경쟁을 통한 높은 사업수행 품질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이카·수행기관·수혜대상국 등 3자간 상생협력 강화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카는 지난 21일 입찰공고된 KOICA 양성평등 석사 및 박사학위연수 용역 등 에 대해 차등점수제를 적용했으며,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강연화 코이카 조달실장은 “차등점수제 도입은 기술능력 중심의 ODA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여, 기술 우수 파트너 기관의 해외 진출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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