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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베트남 박닌성, MOU 체결

경제ㆍ역사ㆍ문화ㆍ관광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 마련

입력 2023-12-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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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베트남 박닌성, MOU 체결
29일 베트남 박닌성에서 MOU 체결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9일 베트남 박닌성에서 MOU 체결, 박닌성 진출 경북 기업인과 간담회, 리 왕조를 기리는 ‘도 사원(DO Temple)’ 방문 등을 진행했다.

박닌성은 베트남 58개 성 중 경제성장률 1위이며, 구미의 삼성 스마트폰 주력 생산공장이 있는 곳으로 경북의 많은 1, 2차 밴드 기업이 진출해 있다.

특히 올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 때 한-베트남 우정의 상징으로 언급한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인 한국의 화산 이씨의 발생지이기도 하다. 경북 봉화에는 화산 이씨 집성촌과 함께 유허비, 충효당, 묘역 등이 있어 현재 국비 사업으로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북도 대표단은 삼성전자 공장, 리 왕조를 기리는 도 사원(Do Temple)을 돌아보며 박닌성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80여 명의 임원이 참가한 박닌성 진출 경북 기업인 간담회는 애로사항 청취와 경북도의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지사는 박닌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응우옌 안 뚜언 당서기, 응우옌 흐엉 지앙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우호 교류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양 지역이 상호교류를 발전시키고 봉화의 화산 이씨 유적들을 한-베트남의 우호 상징으로 함께 만들어갈 것에 합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닌성 당서기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경북도와 박닌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조해 상생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경제, 역사, 문화, 관광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지방외교의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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