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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북 경산시장 “내년에 시민 체감형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 펼치겠다”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밝혀

입력 2023-12-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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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북 경산시장 “내년에 시민 체감형 사업에 주안점을
4일 경산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조현일 경산시장. 경산시 제공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은 4일 열린 제250회 경산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경산시는 2024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2.9% 증액된 1조3092억 원을 편성, 낭비적 지출을 철저히 제거하고 강력한 지출구조 혁신을 통해 민생 회복과 경제 활력 제고, 시민 안전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시민 체감형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 스스로 빛나는 항성 도시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

임당 유니콘파크와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ICT스타트업 특별시 조성의 강력한 스파크가 될 것이다.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 특구를 발판 삼아 미래차 신산업 밸트 구축으로 지역 기업의 재도약을 돕겠다.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1만 호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경산대임지구는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또 한 번, 상전벽해의 기적을 만들겠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복도시 더 넓고 더 풍성해질 시민의 삶의 터전이자 세계가 될 새로운 경산의 모습에 다 함께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

◆ 종횡무진, 탄탄대로로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도시를 만들겠다

청통와촌IC에서 하양, 진량, 남산, 그리고 남천IC로 연결되는 종축고속화도로는 지식산업지구와 경산산업단지 물류수송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이 내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도시철도 1, 2호선 순환과 3호선 연장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 따뜻한 동행으로 다 함께 행복한 경산을 견인하겠다

일반회계 예산의 43%인 5,002억 원을 보건ㆍ복지 재정에 투입, 꼭 필요한 곳에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

영유아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산을 위해 산후조리비 지원, 권역별 아동돌봄센터 확대 등 양육ㆍ돌봄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하고자 2024년 1200억 원을 발행 목표로 상시 10%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지역의 돈이 지역에서 쓰이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다지겠다.

◆ 다양한 콘텐츠로 ‘쉼’이 있는 경산을 가꿔가겠다.

지역의 문화콘텐츠는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지역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만큼 지역의 역사, 전통, 문화유산을 세심히 살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의 대표축제를 개발하겠다.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도심내 공원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 맨발길 성지로 키워 나겠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역의 젖줄, 남천은 이제 우리 아이가 발담그고 놀 수 있도록 자연생태 하천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는 모노레일을 설치해 시민의 일상에 여유와 힐링을 더하겠다.

지역의 영산인 팔공산이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핵심 거점시설인 생태탐방원을 반드시 유치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다.

◆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소통행정을 강화하겠다.

민선 8기의 핵심 기조인 시민소통을 위해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 기울이겠다. SNS 채널을 강화해 시민의 말씀을 폭넓게 듣겠다.

오만가지 목소리를 담고자 하는 청책토론회는 좀 더 숙성시켜 진정한 민의의 장으로 가꾸어 가겠다.

◆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 계속해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

사는 곳의 차이가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산 어디에서 살든지, 어떤 나이대든지,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

지역재생을 위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농촌지역 기본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상수도관망 현대화와 상수도 배수관로 설치로 시 전역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2024년에는 본격적인 지방시대가 펼쳐진다. 경북의 경산에서 대한민국의 경산으로 대도약 하는 골든타임이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혹독한 겨울의 남극에서 겹겹이 붙어 서로의 체온으로 영하 50°의 추위를 견디는 황제 펭귄들의 허들링(Huddling)처럼 시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힘을 모아 우리 시가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산=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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