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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다운로드 속도 4.8% 증가…해외보다 4배이상 빨라

국토면전 72.25% 5G망 구축, 도·농간 다운로드 속도차이 확연

입력 2023-12-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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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연합뉴스 제공)

 

5G 통신망이 우리나라 국토면적 72.25%에 구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5G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보다 4.8% 상승했으며 해외 주요 7국보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4배 이상 빨랐다. 다만 서울과 지방 읍·면의 다운로드 속도는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5G 서비스 범위 국토면적의 72.25%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시행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월 기준 옥외 5G 서비스 범위(커버리지)는 이통 3사 평균 약 7만5763㎢로 국토면적의 72.25%에 5G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3사는 전국 지하철, 고속철도, 고속도로 노선 전체에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국 200개 법정동을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 점검한 결과, 3사 평균 2.7개(SK텔레콤 2개·KT 2개·LG유플러스 4개)에서 5G 커버리지를 과대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0개 주요 시설(병원·상가 등)의 5G 접속가능비율은 3사 평균 96.62%로 나타났다.

5G 접속가능비율은 이용자의 단말이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비율을 말한다. 5G 접속가능비율이 낮을수록 주요 시설 내 5G 전파 신호세기가 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요 시설 중 5G 접속가능비율이 90% 이하(미흡 시설)인 곳은 3사 평균 20개소로 KT가 28곳, SK텔레콤은 17곳, LG유플러스는 15곳 순으로 집계됐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 지난해 보다 4.8%↑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 수준으로 지난해 보다 4.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987.54Mbps, KT 948.88Mbps, LG유플러스 881.00Mbps 순이다.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서울·6대 광역시)가 1,035.46Mbps, 중소도시 962.07Mbps, 농어촌 607.86Mbps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3사 평균 1,092.62Mbps인데 30개 읍·면 다운로드 속도 510.43Mbps보다 약 2배 빨랐다.

주요 시설 중 교통 노선의 경우 지하철 객차가 977.37Mbps로 가장 빨랐다.

전체 400개 점검지역 중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10.7곳으로, LG유플러스 13곳, SK텔레콤 10곳, KT 9곳 순으로 조사됐다.

LTE 서비스의 경우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78.93Mbps로 지난해 보다 17.8% 증가했다. 280개 점검 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5곳이었다. LG유플러스가 6곳, KT 5곳, SK텔레콤 4곳으로 집계됐다.


버스 공공 와이파이 지난해 보다 5.8배 상승

버스 공공 WiFi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02.31Mbps로 지난해 보다 5.8배 상승했다. 이는 올해 버스 공공 WiFi의 무선 백홀(기지국·액세스 라우터)이 5G로 전환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WiFi 이용 실패 국소는 3사 평균 49.7개로, SK텔레콤 54개, KT 52개, LG유플러스 43개로 조사됐다. 이용 실패 국소는 WiFi가 제공되는 곳으로 표시됐으나 현장에서 이용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 해외 주요 7국보다 4배 빨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해외 주요 7국(미국·영국 등) 보다 4배 이상 빨랐고 7개국 중 속도가 가장 빠른 아랍에미리트(UAE)(445.73Mbps)보다 2배 이상 빨랐다.

정부 평가와 동일한 단말기(갤럭시S22울트라 )로 측정한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에서는 5G는 886.74Mbps, LTE는 156.05Mbps로 확인됐다. 또한, 5G 및 LTE 속도 제어형 무제한 요금제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도 3사 모두 사전 고지한 제한 속도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올해 평가에서는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유도하기 위해 서비스 음영지역에 대한 통신사별 비교 정보를 공개하는데 초점을 두었다”며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도록 통신사에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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