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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홀 57타’ PGA 콘페리 투어 아스타라 챔피언십 첫날 작성…PGA 투어 사상 최초

입력 2024-02-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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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발 델 솔라스
크리스토발 델 솔라스(칠레).(AFP=연합뉴스)
‘18홀 57타’ 기록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2부 투어) 아스타라 챔피언십(총 상금 100만 달러) 첫날 작성됐다. PGA 투어 사상 최초 기록이다.

꿈의 타수 57타를 친 주인공은 크리스토발 델 솔라르(칠레)로 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컨트리클럽 데 보고타 파코스(파 70·6254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9개로 13언더파 57타를 쳤다. 당연히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주관 대회에서 18홀 57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58타였다.

슈테판 예거(독일)가 2016년 PGA 콘페리 투어 대회에서 58타를 쳤고, 짐 퓨릭(미국)이 같은 해 PGA 투어 대회에서 58타를 기록한 바 있다.

또 PGA 투어 주관 대회에서 18홀에 13언더파를 친 것은 2017년 1월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13언더파 59타를 친 이후 이번 델 솔라르가 7년 만이다.

이 같은 기록은 대회가 열린 골프장의 전장이 6200야드대로 짧았던데 다 해발 2600m로 높은 곳이라 타구에 대한 공기 저항도 적은 편이었던 것이 작용한 했다. 또 이번 주 초에 비가 내려 그린도 공을 잘 받아줬고, 프리퍼드 라이 규정이 적용돼 페어웨이에 놓인 공을 닦은 뒤에 다음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

델 솔라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스가 짧아 티 샷으로 바로 그린에 보내거나, 그린 주위까지 가는 것이 가능한 홀이 많았다. 점수 내기 쉬운 코스였지만 욕심을 버리고 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홀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 대회에는 노승열과 함정우가 출전했는데 이날 3언더파와 1언더파를 각각 쳐 공동 55위, 공동 87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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