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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아파트 평균매매가 6억 붕괴···강남구의 23% 수준

입력 2024-03-18 14:06 | 신문게재 2024-03-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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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서울 도봉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5억원대로 내려왔다. 매매가가 가장 높은 강남구 아파트의 23% 수준이다.

18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11일 기준 도봉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전주(6억원) 대비 100만원 떨어진 5억9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가장 낮은 금액으로 유일하게 6억원이 붕괴됐다.

도봉구는 노원·강북구와 함께 이른바 ‘노도강’으로 불리는 곳이다. 2020~2021년 ‘2030 영끌족’의 매수가 집중되며 당시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이후 고금리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하락세가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두드러졌다.

다만,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는 늘어나는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봉구 아파트 매매건수는 92건으로 전월(49건) 대비 43건(87.8%) 급증했다. 2월은 이날 현재 72건이다. 2월 거래는 3월말까지 신고를 받기 때문에 거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창동 ‘주공17단지’ 전용 36㎡는 지난달 7일 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021년 8월 최고가(5억9900)만원 대비 2억6900만원(44.9%) 떨어진 금액이다. 또 도봉동 ‘한신’ 84㎡는 2021년 8월 7억4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달에는 5억500만~6억원에 팔렸다.

도봉구에 이어 집값이 싼 곳은 노원구로 6억4500만원이었다. 이어 금천구(6억5800만원), 중랑구(6억6800만원), 구로구(7억19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구는 25억3100만원으로 집값이 가장 비쌌다. 도봉구 아파트 4.2채를 팔아야 강남구 아파트 1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이어 서초구(23억8100만원)와 용산구(20억5000만원)가 2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송파구(17억2600만원), 성동구(13억2400만원) 등 순으로 집값이 높았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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