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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수익성·성장성' 창업 성공요인 갖춘 브랜드

입력 2024-04-03 07:00 | 신문게재 2024-04-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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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시장은 어느 시기에나 업종별로 뜨는 브랜드가 등장한다. 장기불황에도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인기 브랜드는 창업시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한다. 이 때문에 주기적으로 스타 업종이 등장한다. 올해도 역시 최근의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가 부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 커피와 샌드위치, 미니피자… 복합 카페 주목

 

카페샌드리아 매장(2311)
카페샌드리아 매장 전경. (사진=독자 제공)

 

자영업 창업의 성공 포인트 3요소는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이다. 벤처나 제조업 창업처럼 미래의 희망으로만 창업해서는 안 된다. 자영업은 지금 당장 투자 성과가 있어야 한다. 생계형 창업 특성상 창업 즉시부터 매월 안정적인 매출이 올라와야 하고, 투자 대비 최소한의 수익성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미래 성장성까지 갖주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도입기 초기 업종에 너무 일찍 뛰어들거나, 신도시 초기처럼 아직 상권이 덜 성숙된 지역에 진입하는 것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실패할 수도 있다. 또, 자영업 창업은 한창 유행하는 업종의 막차를 타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창업에 있어서 타이밍은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또 점포 장사의 특징인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거리의 한계성을 고려하지 않고 유동인구가 적은 소형 상권이나 주변 잠재수요가 부족한 상권에 입점해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입점한 상권이 주변 잠재 고객이 충분치 않아 점포로 견인할 고객 수가 적을 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창업 전문가들은 상권과 궁합이 맞는 업종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성공 포인트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이 자영업 창업의 성공요인인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에 적합한 업종 중 하나가 샌드위치&커피 전문점을 들 수 있는데, 2024년 새해 유망한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가 ‘카페샌드리아’다.

이 업종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다. 샌드위치와 커피는 대중성이 높은데다, 샌드위치가 웰빙 트렌드를 타고 햄버거 독주를 견제하는 강력한 메뉴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연발효 빵과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수제 샌드위치는 직장인 최애 음식으로 인기가 높고, 2040 젊은 층 여성들의 간편 식사로도 선호되는 추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수요층이 점점 두터워지고 있고, 메뉴의 볼륨도 커지고 있어서 이제 중소형 상권에서도 도전해 볼 만하다는 것이 외식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게다가 카페샌드리아의 경우 미니피자 메뉴를 추가해 점포 수익성을 더욱 높였다.

카페샌드리아의 또 다른 장점은 최고급 커피와 다양한 음료로 점포 경쟁력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커피는 공정무역을 통해 직수입한 정통 아라비카 생두로 로스팅한 커피원두 맛이 깊고 진한 향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카페 전문가들은 보통 간편식 카페는 커피가 잘 팔리지 않고, 맛이 떨어지는데, 카페샌드리아 커피는 맛과 향이 최고급으로 인기가 높아 간편식 메뉴와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 이처럼 카페샌드리아는 본사가 지속적인 R&D 투자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도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치에 밀렸던 된장 베이스 업종, 서서히 부상

 

옥된장 점포(2403)
옥된장 점포. (사진=독자 제공)

 

외식업 시장에 김치를 베이스로 하는 업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김치찌개, 찜, 김치삼겹살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김치 못지않게 한국인들에게 대중 음식인 된장은 음식점의 후식이나 사이드 메뉴 정도로만 취급되어 왔을 뿐 제대로 된 업종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틈새시장을 비집고 신규 브랜드가 등장하고 있다.

된장전골&우(牛)수육 전문점 옥된장은 어머니가 집에서 만든 된장찌개 맛을 손님에게 대접하고 싶어 만든 브랜드다. 어머니의 마음처럼 음식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된장전골과 소고기수육전골 등의 전골을 메인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 메뉴인 된장전골은 손님 테이블에서 인덕션으로 직접 끓여서 마지막 한술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전골로 만들었다. 4인 테이블에는 인덕션 전기레인지가 2개씩 세팅되어 있어서 여러 명이 가면 한 번에 두 가지 전골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들깨, 삼겹, 우렁, 굴, 스지, 바지락 등 6가지 된장전골 메뉴가 있어서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소고기 부채살, 스지, 뽈살 등으로 만든 수육전골과 수육무침도 인기 메뉴이며, 칼국수나 수제비 사리 등을 추가하면 든든함도 더할 수 있다. 특히, 주방 대신 손님 테이블에서 직접 조리함으로써 인건비를 절감하는 수육전골은 저녁의 시그니처 메뉴로 옥된장이 점심, 저녁 고른 매출이 올라 점주의 수익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옥된장은 모든 메뉴에는 싱싱한 미나리가 들어가 음식에 향긋함을 더해주고, 어머니의 정성이 느껴지는 김치찜과 대파김치도 입맛을 돋운다. 테이블에 놓인 구운 김은 옥된장에서 직접 정성껏 구워내 풍미가 아주 좋고 별도 판매도 한다. 이처럼 두세 가지 밑반찬만으로도 경쟁력이 있어서 고객도 좋지만 점주의 점포 운영도 수월한 편이다.

옥된장은 작년 9월부터 가맹 사업을 본격 시작했는데, 현재 30여 개의 매장으로 늘었다. 대중적인 음식인 된장이라는 안정성에 차별화 요소로 수익성을 더한 업종으로 올해 주목받는 외식 프랜차이즈로 부상하고 있다.


◇ ‘홀 반, 배달 반’ 매출, 소자본 창업… ‘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 주목

 

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 점포(2401)
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 점포. (사진=독자 제공)

 

한국인이 전통적으로 좋아하는 숯불향 맛과 오븐치킨의 장점을 모두 살린 업종도 주목받고 있다. ‘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이 대표적인 브랜드다. 오븐구이기 내에 숯불을 피우는 특수한 장치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오븐기로 노동력을 줄이고 숯불향 맛도 낼 수 있어서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오븐기 안에 참숯을 넣어 특수 제작된 참숯 스모그하우스에서 오븐기의 촉촉함과 숯불치킨 본연의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치킨이다. 매장에서 혹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배달 주문하여 맛볼 수 있다. 즉, 창업자 입장에서는 ‘홀 반, 배달 반’ 컨셉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지향한 브랜드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오븐숯불민족은 품질과 맛은 고급스럽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100% 국내산 신선육 생닭과 오븐숯불민족만의 비법으로 만든 특장 소스 맛이 일품이다. 또, 숯불오븐치킨 두 마리를 한 마리 값에 판매하고 있어 불황기에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가맹본부는 생계형 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대일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업종전환 창업 등 각자의 사정에 맞게 최대한 편의를 보장해주면서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올해 유망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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