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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따라 강북 아파트도 신고가 경신 잇따라

입력 2024-04-23 15:55 | 신문게재 2024-04-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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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서울 아파트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에 이어 강북에서도 신고가 경신 단지가 늘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82㎡는 지난 11일 71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도 69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했었는데 불과 한 달만에 2억원 더 오른 가격으로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 아파트 전용 121㎡도 이달 17일 종전 최고가보다 16억1500만원 오른 47억6500만원에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서초동에선 최근 3개월 간 24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은 지난달 1일 전용 84㎡가 27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단지 전용 135㎡도 지난달 28일 40억5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대의 평균 호가는 현재 46억5000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전용 111㎡도 지난달 16일 31억1500만원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강북 지역에서도 최근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114㎡는 지난 1일 26억원에 최고가로 팔렸다. 직전 최고가인 23억3000만원보다 2억7000만원 올랐다.

마포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급매가 다 팔리고 집주인들이 바닥을 다졌다는 상승 기대감에 매매 호가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는 지난달 15일 26억원으로 최고가로 매매됐고, 성북구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 59㎡은 10억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시장에선 집값이 회복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고가 단지가 강남에서 강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라며 “다만, 고금리 기조가 여전해 당분간 주요 인기 지역 단지만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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