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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 무산…"토스와 협업은 지속"

매각 논의 1년 만에 이견차로 원점

입력 2024-04-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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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와 토스간 이어져 온 쓱페이와 스마일페이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사진=쓱페이 공식홈페이지 캡처)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서비스 ‘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이 무산됐다.

23일 신세계그룹에 다르면 토스와의 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 협상이 1년 여 만에 결렬됐다. 신세계는 지난해 6월 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토스를 선정하고 세부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신세계그룹과 토스 측은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매각 논의를 이어왔다. 신세계는 전자결제 전문성을 가진 토스와의 시너지를, 토스는 쓱페이와 스마일페이 가입자 2500만명 기반으로 간편결제 사업을 확대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교차하며 성사됐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매각 협상 속도가 더뎌졌다. 간편결제서비스 특성상 신세계 여러 계열사가 엮여있는 데다 통매각이 아닌 사업부만 떼로 떼어내 매각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페이 양수도 이후 시너지 창출 방안과 관련해서 일부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양사는 양수도 딜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협업은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토스앱에서의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 등의 협업도 유지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추후 사업적 협업 기회는 공동으로 찾아보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필요시 다양한 상호 win-win(윈-윈) 할 수 있는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타사 매각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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