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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도시 숲 조성 박차…3개 공모사업 선정·국비 등 18억원 확보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 등

입력 2024-04-24 10:48 | 신문게재 2024-04-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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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조감도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조감도. 고성군 제공.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고성군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숲의 바다(林海)로 만들고 싶다”

최근 미세먼지·폭염·환경 및 대기오염·휴식 공간 부족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자연 기반 해법으로 도시 숲의 기능이 부각되고 있고, 탄소흡수 및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숲 조성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성군이 생활권 도시 숲 조성을 위한 다수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황량한 생활공간을 ‘숲의 바다’로 탈바꿈시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및 지방비 18억원을 확보해 기후 위기 시대 속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회색빛 도시에 녹색 옷을 입히는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다.

군이 선정된 공모사업은 총 3개로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생활권 유휴부지에 차별화된 실외 정원을 조성하는 ‘생활밀착형 숲 조성’, 사회복지시설에 실외 나눔 숲을 조성하는 ‘녹색자금 지원사업’ 등이다.

먼저,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선정된 2024년 산림청 그린뉴딜 공모사업으로 국·지방비 10억원을 투입해 국도 14호선 마암면 삼락리 부곡 졸음쉼터 유휴부지 1ha에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미세먼지 저감 수목을 식재하는 사업이다.

가시나무·느티나무 등 1만955주를 식재하고, 졸음쉼터 이용객의 치유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특색 있는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달에 착공해 오는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거류면 진입 관문인 동고성IC 주변 유휴부지에 국·지방비 5억원을 투입해 마을 주민들이 소통하고 공유하며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주제로 월치(月峙)마을 인근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을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나무 등 1만568주를 식재하고, 황토 포장 산책로·디자인 걸상(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이는 지난해 9월 공모 선정됐으며, 이달에 착공하고 오는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지난해 10월 선정된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사업으로 국비(복권기금) 3억원을 투입해 사회적 약자층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인 마암면 신리 일원 천사의 집 유휴부지에 실외 나눔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거주자 및 종사자들의 숲 체험 활동을 통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팝나무 등 1328주를 식재하고 야외무대·음수전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이달에 착공해 오는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미선 녹지담당은 “기후변화에 체계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도 푸른 고성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공모사업 추진으로 주민 생활권을 녹색 숲의 바다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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