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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출생아 첫 2만명 붕괴…사망자 역대 최다

통계청, ‘2024년 2월 인구동향’ 발표

입력 2024-04-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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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한 관계자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연합)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지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 2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통계청은 24일 ‘2월 인구동향’을 발표하며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1만936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58명(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출생아 수가 2만명 밑으로 주저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출생아 수가 2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로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지연 신고 등이 반영되며 2만20명으로 정정됐고 이번 발표에 따라 기록이 바뀌게 됐다.

시도별 출생아 수를 보면 서울·인천·제주·전북·전남 등 5개 시도에서는 는 반면, 부산·대구·세종·경기·충남 등 12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8명으로 지난해보다 0.3명 감소했다. 즉 한국에서는 인구 1000명당 4.8명의 아이가 태어난 것이다.

지난 2월 사망자 수는 2만9977명으로 지난해보다 2619명(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역전하며, 지난 2월 인구는 1만614명 자연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도별로 보면 20·30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자연 감소했다.

결혼은 지난 2월 기준 1만6949건으로 896건(5.0%) 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에는 11.6%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1~2월 누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보다 3.3% 늘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대구·전북 등 3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부산 등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지난 2월 이혼 건수는 7354건으로 128건(1.8%) 증가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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