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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증 “현대건설, 원전 중심 잠재력 있다...안정적”

입력 2024-04-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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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원전 사업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강점 공사종목이자 유의미한 프로젝트는 원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본격 시공계약이 체결될 전망이고, 한수원과 루마니아 원전 개선 사업도 고려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23일 대한민국과 루마니아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원전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최근 해외 프로젝트들이 취소·연기 중이나 현대건설의 수주 예상 실적치(가이던스)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네옴시티 투자 축소 기조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이 입찰에 참여한 부분(마리나)은 발주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밖에도 필리핀 교량 9억 달러, 사우디 NEC 6억 달러,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 2억 달러 규모 2~3건 등이 있어 연내 수주 가이던스 달성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고 봤다.

태영 워크아웃(경영 개선) 사태 후 건설업계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현대건설의 안정성도 함께 짚었다.

김 연구원의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126.8%를 기록했던 부채비율은 올해 113.8%, 내년 98.7%, 2026년 91.5%로 점차 내려갈 전망이다.

그는 “매년 7조~8조원 수준의 착공이 가능한 잔고 잠재력을 보유했다”며 “연내 우량 현장이 본 프로젝트 파이낸싱(PF)로 전환돼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1.17%) 오른 3만4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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