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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른 분양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수요 쏠림 계속되나

입력 2024-04-25 09:07 | 신문게재 2024-04-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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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세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전월 대비 4.96% 상승한 56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17.24% 오른 가격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년 전 대비 18%가 올랐고, 같은 기간 지방광역시 및 세종시는 25.96%, 기타 지방은 10.66%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자 시장에서는 가격 부담이 적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매력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수요 쏠림이 가속화되면서, 지난해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운정3 제일풍경채’가 본청약에서 그 해 최고인 무려 371.6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를 마감하고 완판됐다.

올해 역시 이러한 흐름은 계속돼 서울 강남 ‘메이플자이(평균 442.32대 1)’, 인천 검단 ‘제일풍경채 검단 3차(평균 44.48대 1)’, 충남 공주 ‘공주월송지구 경남아너스빌(평균 7.97대 1)’ 등이 1순위 마감과 함께 단기간 완판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란·이스라엘 전쟁과 강달러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값 상승 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분양가 오름세 역시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라며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공급 희소성은 갈수록 커지는 만큼 수요 쏠림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 상반기 분양시장에는 오산, 수원, 과천, 평택 등 수도권 남부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의 공급이 잇따라 이목이 쏠린다.

먼저 오산에서는 금강주택이 5월 세교2지구 A-8블록에서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30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GTX-C노선의 연장이 발표된 1호선 오산역이 가깝고, 인근에는 세교3지구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바로 앞에는 초·중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도보통학이 가능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수원에서는 대방건설이 5월 이목지구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Ⅱ)’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251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Ⅰ차는 17개동, 전용면적 84~141㎡, 1744가구, Ⅱ차는 8개동 전용면적 84㎡, 768가구로 조성된다. 대방건설은 이어서 6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마지막 분양 단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디에트르’ 총 740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평택에서는 대우건설, 중흥토건이 6월 브레인시티 3블록에서 총 1995가구 규모의 대단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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